일전 유엔 관광기구가 절강성 호주시에서 ‘최고의 관광마을’ 시상식을 개최했다. 회의에서 2025년 ‘최고의 관광마을’ 명단이 공포되였는데 우리 나라에서 신청한 귀주성 검동남묘족뚱족자치주 리평현 쌍강진 황강촌, 사천성 갈제장족자치주 단바현 모얼다산진 키카이촌, 강소성 태주시 흥화시 천타진 동라촌, 절강성 호주시 남순구 화부진 적항촌 등 4개 마을이 입선되였다. 현재까지 우리 나라에서 입선된 마을의 총수는 19개에 달한다.
이번 ‘최고의 관광마을’에는 총 29개 나라의 52개 마을이 입선되였다. 우리 나라에서 선정된 4개 마을은 각각 독특한 자연 지형, 문화 양상 및 발전 모식을 바탕으로 풍부하고 다원적인 향촌관광의 발전 맥락을 보여주고 있다.
귀주성 황강촌은 귀주성, 호남성, 광서성 세 지역의 접경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이 마을은 800여년의 력사를 지닌 뚱족 특유의 ‘교각루(吊脚楼)’ 전통가옥 군락이 원 형태로 보존되여있으며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뚱족대가가 전승되고 있다.
사천성 키카이촌은 장족챵족이족 문화회랑 핵심지역에 위치해있으며 해발 1,700~5,000메터의 고원 립체 농업 생태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 마을은 관광개발 과정에서 몰입형 연극과 전통공예 체험 등 활동을 창의적으로 진행하여 여러 민족간의 광범위한 소통과 교류 융합을 촉진하고 있다.
강소성 동라촌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농업 문화유산이자 세계 관개공사 유산인 흥화타전(兴化垛田) 범위내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 마을의 사람, 물, 타전은 조화로운 공생관계를 이루며 자연과 인문이 서로를 돋보이게 한다. 또한 관광 요소는 현지의 생산생활과 상호 의존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거주와 관광이 조화를 이루게 한다.
절강성 적항촌은 장강삼각주 복지에 위치해있으며 중국 력사문화 명촌으로서 세계 중요한 농업 문화유산인 상기어당(桑基鱼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적항촌은 상기어당 전 촌 공동보호기제를 구축하여 촌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뽕나무와 물고기가 공생하는 문화적 특색이 있는 경관을 구축했다.
‘최고의 관광마을’ 활동은 2021년 유엔 관광기구가 창설한 것으로 그 취지는 관광을 통해 향촌 문화유산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관광이 향촌진흥에 조력하는 중요한 역할을 강화하는 데 있다. 현재까지 총 57개 나라의 236개 마을이 유엔 관광기구 ‘최고의 관광마을’에 입선되였다.
/신화사
编辑: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