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길림성의 산야에는 설산과 단풍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이 펼쳐진다. 산꼭대기에는 첫눈이 살짝 내려앉은 반면, 숲속에는 아직 가을의 화려한 색채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일전 북대호스키리조트의 제설기가 전부 굉음을 울리기 시작하면서 스키애호가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료해에 따르면 이번 빙설시즌 북대호 스키리조트는 11월 8일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슬로프 면적이 275헥타르에 달하는 이 곳 스키장에는 74개의 다양한 코스가 조성되여 있으며 그 길이는 80km에 달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13대의 케이블카와 7개의 매직 카펫을 통해 시간당 3만 2,000명의 수용이 가능하며 350여 대의 최고급 제설기가 160일 이상의 안정적인 적설 기간을 보장하고 있다.
이밖에 송화호리조트의 스키시즌은 11월 15일 개장하고 장백산만달국제리조트의 스키시즌은 11월 20일에 시작된다. 특히 심백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완성된 순환 로선은 진정한 '설국렬차' 려행을 가능하게 하면서 길림시, 장백산, 통화시 등 주요 스키 려행지를 가로지르며 도시간 스키장을 매끄럽게 련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