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로씨야 상업컨설팅일보(俄罗斯商业咨询日报)》의 보도에 따르면, 슈퍼 달(超级月亮)은 과학적 개념이 아닌 점성술(占星学术) 용어로 달이 보름달이나 삭월(新月) 때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에 위치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달은 매년 여러 차례 지구에 상대적으로 가까워지며 슈퍼 달은 아름다우면서도 인간에게 해롭지 않다.
‘슈퍼 달’이라는 표현은 1979년 미국 점성술 잡지 '델 포리오'에서 처음 사용되였다. 이 용어는 천문학적 정의가 없기 때문에, 슈퍼문이 달과 지구 사이의 가장 가까운 거리를 나타내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점성가이자 슈퍼 달이란 개념의 제출자인 리처드 놀은 슈퍼문을 지구와 달 사이 거리 36만 8,600 키로메터일 때로 정의하지만 일부 천문학 출판물에서는 35만 8,000 키로메터에서 36만 키로메터를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과학자들만이 슈퍼 달의 크기에 대한 론의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왜냐면 일반인들은 슈퍼 보름달과 일반 보름달의 크기 차이를 거의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두 달의 밝기에서 차이가 더 뚜렷할 수 있는데 전자의 밝기는 후자보다 15%에서 30% 더 높을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슈퍼 달을 일반적인 현상으로 간주하지만 대중들은 여전히 이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다.
슈퍼 달은 1년에 3∼6회 나타날 수 있으며 주기는 413일이고 매번 3∼4일 간 지속된다. 2025년의 슈퍼 달은 지난 10월 6일에 이어 11월 5일, 12월 4일에도 관찰할 수 있다.
21세기 가장 큰 슈퍼 달은 2052년 12월 6일에 나타날 예정이다. 이전에 나타난 가장 큰 슈퍼 달은 2016년 11월 14일에 나타난 것 이였으며 이때 달과 지구의 접근 정도는 1948년 1월 26일을 초과했다. 2034년 11월 25일 이전까지 2016년 11월 14일 이날은 계속하여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웠던 시점으로 남을 것이다.
과학계는 슈퍼 달이 자연 및 인간에게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있다. 슈퍼 달은 더 높은 조석(潮汐)을 유발하지만 이러한 조석은 일반 보름달 때보다 단지 몇 센치메터 더 높을 뿐이다. 과학자들은 달의 위치와 지진, 해일(海啸)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슈퍼 달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립증한 연구는 없다. 일부 현대 연구가 달의 위치와 수면, 정신 장애, 월경 주기 간의 관계를 조사했지만 특별한 련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 달은 점성술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점성가들은 슈퍼 달이 사람들의 감정 상태를 변화시키고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나 그 동시에 창의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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