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우리 나라 고속 자기부상 추진기술 세계 최고기록 돌파

고속 자기부상 시험선

단 7.1초 만에 무게 1,030 키로그람의 실험차량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650 키로메터까지 가속하며 세계 자기부상 실험 차량 중 최고 속도 기록을 수립했다.

일전, 호북동호실험실초고속자기부상전자기추진기술혁신쎈터 주임 리위초는 가동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시작!’ 명령을 내렸다. 전자기력으로 추진된 실험 차량은 시속 650 키로메터라는 초고속에 도달하며 동종 플래트홈의 세계 기록을 깨뜨렸다.

이번 성과는 해당 실험실이 최근 완공한 1 키로메터 길이의 초고속 자기부상 시험선이 초정밀 속도 제어와 고가속 능력을 갖추었음을 립증했다. 리위초는 “가속 여력은 아직 크다. 향후 시속 800 키로메터 돌파도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실험 차량은 전자기력에 의해 테스트 차량과 궤도 사이에 ‘동극상반(同极相斥)’ 현상을 일으키며 물리적 접촉 없이 공중에 떠 있어 가속 과정에서 마찰력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공기 저력만 극복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고속 자기부상 시험선은 고정밀 속도 제어와 높은 가속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개방, 협력, 공유의 시험 플래트홈으로 되여 개방형 대기 환경에서 동적 모드 시험, 속도 교정 시험, 과부하 저항 테스트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초고속 전자기 발사장치, 고속 자기부상 철도, 저공 경제, 우주 전자기 발사, 레저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최근, 광주시는 〈광주시 종합 립체 교통망 계획(2023-2035)〉을 발표하며 다른 초대형 도시와의 고속 자기부상 렬차 통로 배치 및 시험선 건설을 선제적으로 계획할 것을 제안했다. 광주―장사―무한―정주―석가장―북경을 련결하는 경항오(京港澳) 고속 자기부상 렬차가 완공되면 무한―광주간 이동 시간은 2시간 이내로 단축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일보

编辑：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