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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연변팀의 2025시즌④]련승행보 멈칫 그러나 관중수는 계속 늘다

김태국      발표시간: 2025-12-04 11:45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제16라운드 경기 한 장면.(사진 김파 기자)

제2순환 경기에 들어서면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에 대한 연변축구팬들의 기대는 훨씬 커졌다. 

하지만 제16라운드 홈장경기에서 만나는 상대는 9승2무3패(13라운드 경기 연기로 한경기 적게 치름), 29점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광동광주표범팀이였고 연변팀이 원정에서 0:4로 패했던 팀이라 많은 축구팬들은 근심부터 앞섰다. 이날 2만876명의 축구팬들이 현장을 찾아 연변팀을 응원하였는데 올시즌 홈장 최고수치였다. 

이날 경기는 상위권 팀들의 경기답게 매우 치렬했다. 전반전은 광주팀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연변팀에 압력을 가했고 연변팀은 차분하게 응부하면서 기회를 엿보았다. 상대의 위협적인 슛이 구가호의 선방에 막히는 등 연변팀의 문전은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되면서 관중들은 손에 땀을 쥐여야 했다. 

경기의 전환점은 51분경, 도밍구스가 프리킥 기회를 리용하여 문전에 올린 크로스가 강한 회전속에 호선을 그으면서 그대로 땅에 맞혔다가 튕겨올라 상대 꼴문 사각으로 파고 들어간 것이였다. 1:0! 연변팀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순간이였다. 상대는 동점꼴을 뽑으려고 더욱 공격에 열중했고 연변팀은 기회만 잡으면 그대로 밀고 들어갔다. 69분경, 도밍구스의 먼거리패스를 이어받은 포부스가 단독 돌파로 쐐기꼴을 성사시켰다. 이날 광주팀은 13차의 슛, 5차의 유효슛을 퍼부었으나 한꼴도 성사시키지 못했고 연변팀은 단 2차의 유효슛을 모두 꼴로 련결시키며 강팀을 제압하고 승리를 따냈다.  

16라운드가 끝난 후 연변팀은 28점을 기록, 1점 차이로 광주팀을 바싹 추격하는 상황으로 되였다. 7월 14일 《축구》보에 <연변팀 슈퍼로 가나?>라는 내용의 글이 실리면서 축구팬들에겐 '연변팀의 슈퍼리그 진출'이 주요 화제로 되였다. 

제17라운드 연변팀 선발진영.(사진 김파 기자)

제17라운드 역시 홈장경기였고 상대는 청도홍사팀이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수는 2만1,179명이였는데 또 홈장 관객수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연변팀은 경기초반부터 압도적으로 나왔고 청도홍사팀은 수비에 급급했다. 경기 17분경, 도밍구스가 올린 코너킥 크로스를 황진비가 헤딩슛으로 선제꼴을 작렬시켰고 연변팀은 이 꼴로 청도홍사팀을 1:0으로 제압하면서 홈장 9련승을 따냈다. 17라운드가 끝난 후 연변팀은 31점을 기록하고 3위에 올랐다.   

제18라운드 역시 홈장이였는데 상대는 료녕철인팀이였다. 강팀에 강한 연변팀에 대한 기대는 현장을 찾은 2만7,228명의 축구팬들이 설명해주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료녕팀이 압도적인 우세로 경기주도권을 앗아갔고 경기 71분경의 득점으로 연변팀의 련승행보를 중지시켰다. 

제19라운드 경기를 위해 쟝저후축구팬클럽의 110여명 회원들이 고향을 찾았다.(사진 김파 기자)

제1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팀은 석가장공부팀을 상대로 절대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운수가 따라주지 않아 1:1로 빅은 동시에 4장의 옐로카드(왕붕, 박세호, 도밍구스, 포부스), 1장의 레드카드(황진비)라는 참중한 대가를 치렀다. 하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수는 2만8,091명으로 올시즌 홈장 최고 기록을 세웠다.  

홈장 련승행보가 끊긴 연변팀은 이렇게 올시즌 저조기로 서서히 들어섰고 홈장 관중수도 다시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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