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행사 넘어 전민이 즐긴 축제로 거듭

2025년 길림성 사회축구리그 결승전이 지난 25일,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 경기장에서 열렸다. 치렬한 각축전 끝에 연변주 현(시) 축구리그 우승팀인 연길팀이 ‘춘성’컵 2025년 장춘시 슈퍼리그 우승팀인 장춘시 조양구 대표팀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연길팀은 이번엔 길림성 사회축구의 최고 영예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또 한번 환호했다.
이번 결승전은 시작전부터 ‘챔피언중의 챔피언’으로 불렸다. 장춘과 연변 두 대표적인 축구 명가의 최정예팀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길림성 사회축구의 한차례 리정표적인 축구성회로 꼽혔다.
이날 장춘시에서 온 100여명의 원정팬들과 근 1만 5,000명에 달하는 홈 관중들이 지켜본 가운데 경기는 시작부터 불꽃이 튀였다.
연길팀은 숙련된 팀워크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려 했고 반면 장춘팀은 수비를 강화함과 동시에 역습을 노렸다. 전반전에 두 팀 모두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 연출하긴 했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0대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돌입해 5분만에 연길팀의 리승민이 선제꼴을 폭발하며 팽팽한 균형을 깼다. 사기가 진작된 연길팀에 반해 한 꼴을 내준 장춘팀은 조급한 정서를 보이기 시작했고 후방에서 허점을 로출하기에 급급했다. 그러더니 81분경 연길팀의 최윤혁에게 또 한번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가더니 3분만에 세번째 꼴까지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완전히 상실했다.
최종 연길팀은 장춘시 조양구 대표팀을 3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는 길림성체육국, 장춘시인민정부,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장춘시체육국, 연변조선족자치주체육국, 연길시인민정부가 주관했으며 길림성의 사회축구 발전 성과를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축구 문화 정착을 조성하며 축구 운동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스포츠, 관광, 문화, 상업의 깊은 융합을 촉진하는 데 취지를 뒀다.
나아가 도시리그의 단계별 선발부터 결승전의 영광의 무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경기 시스템은 무수한 아마츄어 축구 애호가들에게 꿈을 좇는 플래트홈을 제공해주었고 결승전에서 선보여진 축구 성연은 길림성 사회축구의 활발한 발전을 생동하게 보여주었다. 이는 또 다층적이고도 일체화된 경기 건설이 점점 성숙해지고 있음을 상징한다.
료해에 따르면 올해 장춘시는 ‘춘성’컵 2025년 장춘시 슈퍼리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는바 처음으로 현(시), 구, 개발구를 단위로 16개 팀을 구성했고 최종 장춘시 조양구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연변 또한 처음으로 2025년 길림은행 연변주 현(시) 축구리그를 개최했고 전 주 8개 현(시)에서 구성된 8개 팀 가운데 연길시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연변주 현(시) 축구리그 기간 연변주는 농특산품 전시 판매, 무형문화유산 공연, ‘축구따라 연변 려행하기’ 등 특색 있는 활동들을 선보이며 축구 문화와 경제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효과적으로 촉진했다. 이 스포츠 행사는 이미 경기 그 자체를 넘어, 민간의 축제에서 전 지역을 아우르는 IP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선 2025 길림은행 연변주 현(시) 축구리그 7라운드 28차례 경기를 돌아보면 연변 청소년축구의 ‘열매’를 과시했는바 새세대 선수들이 주력으로 나서서 청소년 선수 양성의 노력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이번 리그의 선수 년령 제한은 15세부터 25세 사이이며 단일 경기에 최소 5명의 18세 미만 선수가 출전하도록 했는데 이는 연변 청소년축구의 인재 비축 력량을 립증했다. 참가 선수 명단에서 60% 이상이 2000년 이후 출생 선수로 ‘00후’가 이미 전 주 각 현(시)팀의 절대적인 주력이 되였음을 설명한다.
또한 문화 색채를 입힌 축구축제로 도시 관광 인기를 끌어올렸는바 무형문화유산 전시공연부터 중국과 로씨야의 문화융합, 농특산물 라이브 방송, 문화관광 시장, 시민 노래자랑까지 이번 연변 현(시) 축구리그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축구를 매개로 문화, 관광, 스포츠를 융합하는 전례 없는 축제의 현장이였다.
그런가 하면 경기 전반에 걸쳐 진행된 ‘티켓 련동’을 통해 ‘경기 관람, 숙박, 미식, 쇼핑’ 등 원스톱 할인 혜택을 한장의 ‘경기티켓’에 통합해 문화소비를 자극했다. 여기에 148개의 참여기업이 ‘미식, 숙박, 교통, 쇼핑, 오락’ 전 분야를 아울러 소비사슬을 확장했다.
문화 색채를 더한 축구축제는 도시 관광의 인기도 끌어올렸다. 옴니미디어, 다중 플래트홈을 통한 홍보물들은 경기 정보와 일정 예고 뿐만 아니라 경기에 맞춰 제작된 려행 가이드, 특색 음식 및 명소 그리고 인증샷 명소 추천 등을 포함하여 시민들은 물론 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의 문화를 알아가는 매개체로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각 현(시)에서는 지역 특색, 장점과 결부해 혁신적인 판촉활동을 가졌는바 다양한 취미성 상업무역 판촉으로 경기 관람을 풍부하게 했다. 각 현(시)에서 진행한 색다른 티켓 판촉 활동은 상업무역과 체육의 깊이 있는 융합상생 발전을 이루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김가혜기자 사진 박경남특약기자
编辑:안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