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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연변팀, 광서땅에서도 승전고 울려보자!

김태국      발표시간: 2025-10-22 11:08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연변팀과 불산남사팀간의 경기 한 장면.(사진 김파 기자)

2025화윤음료중국축구갑급리그 제27라운드의 경기에서 1~6위 팀들이 모두 승리하고 11~16위 팀들이 전부 패하면서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승격권 다툼과 강급권의 몸부림은 갈수록 치렬해 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중경동량룡과 광동광주표범이 각각 2차의 홈장경기와 1차의 원정경기를 남기고 있어 한차례의 아차 실수가 일년의 노력과 꿈을 나무아미타불로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광서평과(이하 광서), 심수청년인, 불산남사팀의 갑급보존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도 고도의 긴장속에서 화염을 토하고 있다. 

이러는 가운데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10월 26일 저녁 7시 30분에 광서쫭족자치구 백색시 평과체육장에서 5승7무15패, 22점을 기록하고 리그 15위에서 숨을 톺고 있는 광서팀과 제28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비록 상호전적이 1승1무3패로 렬세에 처해 있는 연변팀에게는 별 현념이 없는 경기이지만 광서팀에는 매우 관건적인 경기이다. 나머지 3라운드 경기에서 적어도 2번의 승리를 거두어야 다른 팀들의 눈치를 보면서 갑급보존을 넘볼 수 있기 때문이다. 

광서팀은 8월분 경기에서 3전3승을 거두고 9월분 경기에서 1승1무1패로 바닥을 차고 솟구치는 기염을 토하면서 갑급보존의 희망을 불태웠었다. 

그러나 관건적인 10월에 접어들어 중경동량룡과의 홈장경기에서 아사모아와 황위 두 주력 선수가 부상으로 퇴장(올시즌 출전할 수 없음)하고 양경범이 만들어낸 페넬티킥 기회까지 심판에 무시당하면서 결국 1:2로 패한 후 기가 크게 상했다. 마에다고지(前田浩二) 감독이 경기후 소식공개회에서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토로하고 상대 선수들의 폭력행위를 지적하였다가 '부당언론'으로 취급되여 축구협회의 현장지휘 금지 1차와 1만원 벌금 처벌을 받은 바 있다.  

남통지운팀과 광서팀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그후로 청도홍사와 1:1로 가까스로 빅고 남통지운에 0:3으로 대패하면서 갑급보존에 빨간 불이 켜진 광서팀의 가장 큰 고민은 공격선의 핵심인 아사모아와 수비선의 핵심인 황위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8월분 3전3승으로 최우수 감독으로 평의된 마에다고지와 9월분 3전3승의 좋은 성적을 따낸 이기형 감독의 '일본감독과 한국감독 대결'이라는 점이다. 거기에 광서땅에서 빅거나 이겨본 적이 없는 연변팀이 이 기록을 깨는가 하는 것이다. 

5월경에 광서팀 사령탑을 잡은 마에다고지는 올시즌 한국적 감독이 지휘하는 팀과 이미 3차의 교전기록이 있다. 제1차는 6월 22일 연변팀(이기형)과의 경기(0:1)였고 제2차는 10월 5일 중경동량룡(장외룡)과의 경기(1:2)였으며 제3차는 10월 19일 남통지운(김대의)과의 경기(0:3)로 모두 패하였다. 이번 경기는 제4차 교전이지만 지금의 실력으로는 승산이 별로 없어 연변팀의 시즌 두번째 원정승을 기대할 만하다는 판단이다.

하여튼 연변팀이 수비를 단단히 하고 상대의 조급정서와 패스 실수를 리용하여 체력과 속도가 좋은 선수들로 상대의 뒤공간을 휘저어 상대의 진영을 혼란에 빠뜨리고 상대가 위협적인 공격을 조직하지 못하게 옭아둔다면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는 동시에 득점기회를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비교적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리라 믿는다.

결국 이번 경기는 자기 힘으로 갑급보존을 쟁취하기 위해 고전하는 광서팀과 자기 실력으로 4위 고지를 지키려는 연변팀의 치렬한 대결로 많은 축구팬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로 될 것이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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