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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상해가정 꺾고 홈 승리…김태연 300경기 출전 기념

김가혜 김파      발표시간: 2025-09-13 22:00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한달여 만의 홈 복귀전에서 연변팀이 팬들의 간절한 기대에 화답했다.

9월 13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202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상해가정회룡팀(이하 ‘상해팀’)을 1대0으로 꺾고 1만 7천여 축구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온전히 나누었다.

연변팀은 전반전부터 상대를 압도했으며 후반 65분 도밍구스의 코너킥 결승꼴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더우기 이날 김태연은 프로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경기전에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힌 이기형 감독은 리강, 허문광, 서계조, 누녜스, 리룡으로 수비선을 구축하고 김태연, 도밍구스, 박세호를 중원에 배치한 후 포부스와 우카추쿠가 최전방에 나선 5-3-2 전형을 내들었다. 키퍼 장갑은 구가호가 착용했다.

왕붕과 황진비가 경고 루적으로 결장하면서 이기형 감독이 수비선과 공격선에서 어떤 조정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였다.

한편, 근 한달간의 리그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재개된 홈경기였던지라 시작전부터 팬들의 응원소리로 경기장이 들끓었다. 뜨거운 열기 속 주심의 휘슬소리와 함께 연변팀의 홈경기가 드디여 막을 올렸다.

경기 2분 만에 코너킥으로 포문을 연 연변팀은 경기 4분 만에 나온 우카추쿠의 슈팅이 또 한번 코너킥으로 련결되며 기세를 올렸다.

연변팀은 전진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절묘한 련계와 돌파가 잇달아 연출되며 상대의 문전을 휘저었다. 라인을 올린 연변팀의 압박에 상해팀은 중앙선을 넘기 힘든 양상을 보였고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으려는 연변팀의 지키기와 속공이 경기 중반까지 이어졌다.

경기 진행 20분까지 연변팀은 2회의 코너킥에 슈팅 4회, 그리고 유효 슈팅 1회를 기록한 반면 상해팀은 단 한번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경기 28분경에 상해팀은 먼거리 프리킥 기회를 얻었으나 우리 팀 문전에 큰 위협을 조성하지는 못했다.

차츰 경기의 흐름이 잔잔하게 흘렀고 32분경 포부스가 상대팀 문전 측면에서 작은 각도의 슈팅을 때렸으나 옆으로 흘러 지나갔다.

상해팀이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한 반면 연변팀은 부지런히 문전으로 공을 전달하기는 했지만 계속하여 마지막 한방이 부족했고 그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전 추가 시간이 3분 주어졌고 전반전에 가장 위협적이였던 장면은 42분경에 나온 도밍구스의 강력 슈팅이였다. 도밍구스가 먼거리에서 상대의 꼴문 구석을 향해 강력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키퍼가 거둬들이며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 기술 통계표를 살펴보면 연변팀은 코너킥 3회와 슈팅 8회에 유효 슈팅 2회, 위협적 공격 30차례를 기록했고 상해팀은 여전히 데이터를 경신하지 못한 채 ‘0’에 그쳤다. 상해팀의 위협적 공격은 11차례였다.

두 팀 모두 선수 교체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

경기 3분 만에 상해팀이 부상으로 선수를 교체했고 경기는 공격의 파고 없이 느린 절주를 보였다.

53분경 리룡의 코너킥이 꼴대 우로 살짝 뜨며 연변팀은 후반전 들어 첫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61분경 연변팀은 또 한번 프리킥 기회를 쟁취했고 이번엔 서계조가 키커로 나섰다. 꼴문 웃쪽을 향해 때린 강슛을 키퍼가 쳐내면서 연변팀은 인츰 코너킥을 준비했다.

이번엔 도밍구스가 키커로 섰고 문전으로 높이 띄운 크로스가 유려한 호선을 그리더니 직방으로 꼴문 구석에 떨어지며 연변팀은 코너킥을 선제꼴로 이끌었다.

전반전부터 부단히 두드렸던 연변팀은 경기 65분에 드디여 첫 꼴을 폭발시키며 경기의 균형을 깨뜨렸다.

그 뒤로는 흐름을 바꾼 연변팀의 파상공세가 전방위적으로 쏟아졌다. 69분경 포부스가 몸을 날려 시도한 슛이 꼴대 우로 아스라이 뜨며 추가꼴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연변팀은 전진 패스를 통한 공격을 조직하는 와중에 수비망을 촘촘히 다지면서 상해팀의 역습을 원천 차단했다.

74분경에는 우카추쿠를 빼고 리세빈을 투입하며 첫 교체 카드를 썼다.

연변팀은 아예 라인을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 밀물공세를 퍼부었고 78분경 포부스의 강슛이 키퍼에 막히며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였다.

79분경에는 김태연이 패스를 받아 냅다 문전으로 단독 돌파하면서 때린 슈팅을 또 한번 키퍼가 막아냈다. 득점으로 련결되지는 못했으나 경기장을 누비고 다니며 변함없는 기량을 뽐낸 김태연의 경기력이 빛을 발했다. 이날 경기는 또 김태연의 프로 생애 300경기이기도 했다.

이후로도 연변팀은 상해팀을 완전히 묶었고 단 한번의 슈팅도 코너킥도 내주지 않았다.

후반전 추가 시간은 7분으로 꽤 길게 주어졌고 연변팀은 인츰 두번째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리달로 허문광을 교체했다. 몇분 안되여 또 인츰 왕자호와 천창걸을 투입하고 김태연과 도밍구스를 빼면서 재차 조정을 진행했다.

마지막에 포부스의 슈팅이 강력하게 꼴문을 명중했으나 상대 키퍼가 막아냈다. 그와 동시에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연변팀은 1점 차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특히 이날 연변팀은 슈팅 21회에 유효 슈팅이 7회나 되였다. 다만 변변한 슈팅 한번 하지 못한 상해팀을 상대로 20회가 넘는 슈팅을 쏟아내고도 더 많은 득점을 하지 못한 게 유감으로 남았다.

리그 재개후 홈에서 기꺼운 승리를 장식한 연변팀은 9월 20일에 섬서련합팀과 원정에서 격돌한다.

/김가혜 김파 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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