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오전, ‘챠간화진을 찾아 나다무를 공유하다’를 주제로 한 ‘2025 길림·전고르로스 초원 나다무’가 전고르로스현 챠간화진 우란화촌 로영대서초원에서 개막되였다.
이와 동시에 전고르로스현 종업원 운동회 결승전도 이 곳에서 열렬히 시작되면서 민족전통경기와 현대체육정신이 서로 어우러진 성회가 푸른 하늘 아래 푸른 풀밭에서 격정적으로 상연되였다.
개막식은 즐겁고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막을 열었다. 기치대렬, 부락대렬, 몽골씨름선수대렬, 경마기수대렬 등 11개 대표팀이 화려한 옷차림으로 원기왕성하게 입장했는데 발걸음이 씩씩하고 기세가 드높았다. 300명이 참가한 대형 민족무용이 웅장하게 상연되면서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장엄한 국기게양식을 마치고 성화 점화가 장내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후 1시, 나다무 전통체육경기가 전고르로스현 종업원 취미운동회와 동시에 시작되였다. 씨름장에서는 선수들의 드높은 투지로 경기를 벌였다. 활쏘기구역에서는 화살이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트랙에서는 기수를 태운 준마가 질주하며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종업원 취지운동회 결승전도 마찬가지로 다채로웠다. 전통을 현대에 융합시킨 ‘우란홍 차기’(踢乌兰红), ‘사하’(沙哈) 등 특색종목은 묘미가 넘쳤다. 경쾌하고 민첩한 싱글 줄넘기는 활력과 건강을 보여주었다. 제기차기 경기장에서는 제기가 나비처럼 날며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었다. 응원소리와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렸다.
밤 장막이 드리우자 대중들의 문예공연과 모닥불 야회가 초원의 밤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고르로스초원의 두터운 문화저력을 충분히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전통과 현대, 문화와 체육, 오락과 경기를 융합한 지방의 명함을 더욱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향촌진흥에 새로운 동력에너지를 주입했다.
/길림일보
编辑: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