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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주 현(시) 축구리그 개막

김가혜      발표시간: 2025-09-08 12:32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 5면여 관중 동원, 연변 지역 축구 열기 확인

- 1라운드 각축전... 홈팀 전부 승리

- 앞으로 2개월간 주말마다 막강 접전 돌입

2025 길림은행 연변주 현(시) 축구리그 개막식이 지난 5일,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열렸다. /사진 박경남 특약기자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졌던 ‘연변리그’가 드디여 그 막을 올렸다.

2025 길림은행 연변주 현(시) 축구리그가 지난 주말(5일)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개막식을 열고 개막전을 치렀다.

갑급리그 연변팀의 홈경기를 방불케 하는 응원 인파가 경기가 시작되기 두시간전부터 현장으로 몰린 가운데 개막전 상대인 연길팀과 룡정팀의 팬들은 일찌감치 자리에 착석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2만 2,658명의 관중들이 현장을 찾아 연변의 축기 열기를 한껏 만긱했다. 더불어 아마츄어리그였지만 프로리그 못지 않은 완강한 경기력을 선보인 연길팀과 룡정팀은 그야말로 연변축구의 정신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연길팀이 룡정팀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전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연변룡정커시안팀 선수들도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치렬한 경기 한장면. /사진 박경남 특약기자

“오랜 연변축구의 문화와 정신이 여기에 지금도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낍니다. 축구꿈나무들에게 더 많은 꿈의 무대가 열릴 것 같아 무척 기대됩니다.”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한 체육교원은 북받치는 감정을 감추지 못해했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1라운드 기타 3경기는 9월 7일에 진행되였다. 도문, 왕청, 훈춘 등 세 홈팀이 모두 홈장승을 거두었으며 근 3만명의 관중들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전적을 살펴보면 도문팀이 화룡팀을 상대로 4대1 승리를 이룩했고 왕청팀이 2대0으로 돈화팀을 전승했으며 훈춘팀은 안도팀에 8대2 대승을 낚았다.

연변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축구의 고향’인바 최근 몇년동안 ‘전국 축구 발전 중점 도시’, ‘서부지역 체육 교육 융합 축구청소년훈련체계 건설 시험점’, ‘청소년 교정축구 고수준 종합개혁 시범구’에 차례로 선정되였다. 

료해에 따르면 이번 리그는 연변조선족자치주체육국과 각 현(시)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현(시) 체육국이 주관, 연변축구협회가 협력하는 ‘정부, 사회, 기업’ 3자 협동 전문화 운영 모식을 형성했다. 리그는 유소년축구 체계 건설을 중시하면서 각 현(시)를 단위로 8개 대표팀이 참가하고 참가 선수의 년령대는 2000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여난 선수(15세-25세)로 제한하여 어린 선수들에게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리그는 홈과 원정 단일 라운드 방식(팀당 한번씩 대결)을 채택하고 9월초부터 10월 하순까지 지속되며 총 7라운드의 경기를 진행한다. 각 현(시)는 3~4개의 홈경기를 주관한다.

경기의 막은 올랐고 앞으로 두달동안 축구 축제는 계속된다. 매주 주말마다 8개 대표팀이 치렬한 경쟁을 펼칠 예정인데 이는 단순한 축구 경기 이상으로, 연변지역이 축구의 저력과 젊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임이 자명하다.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 이 땅에는 축구 문화가 깊이 뿌리 내리고 있으며 이곳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연변축구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지금 한창 새로운 장을 써나가고 있다.

연길팀과 룡정팀의 응원팬들이 각자의 구역에서 펼친 응원전도 이날 이색 풍경선을 이루었다. /사진 박경남 특약기자

/김가혜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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