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제35회 청도국제맥주페스티벌'이 개막한 가운데 축제는 약 한달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 맥주 브랜드 2,300여개가 참가했는데 처음으로 축제 '전용 맥주'를 선보여 방문객에게 특별한 시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청도맥주 사장 조리 주군해는 이번 축제에서 1991년 첫회 행사 현장을 담은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당시에는 중국 맥주 약 40~50종과 소수의 해외 브랜드만이 전시됐지만 이제는 명실상부 글로벌 유명 맥주축제로 성장했다.지난해에는 전세계에서 6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청도 국제맥주페스티벌'을 찾았다. 이를 통한 맥주 소비량은 약 2,800톤, 종합 수입은 약 73억원을 기록했다.
개최 도시인 청도는 우리 나라 대표 맥주 브랜드 청도맥주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독일 바이에른주 레겐스부르크시 경제촉진국 국장 토니 라우텐슐레거는 청도맥주를 시음한 뒤 "가볍고 부드럽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독일 바이에른주의 1인당 년간 맥주 소비량이 180리터를 넘는다고 전했다.
독일의 맥주 명가 바르슈타이너는 '청도 국제맥주페스티벌'에 7년 련속 참가해 맥주 텐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무알코올 맥주, 비치 라거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방문객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바르슈타이너 맥주 텐트의 운영 책임자 진풍은 방문객들이 독일 맥주에 높은 관심을 보여 "개막 첫날 저녁에만 맥주 1,200리터 이상이 판매됐다"고 소개했다.
올해 축제기간에는 '국제맥주축제련맹 협력 메커니즘 2025 청도 회의'가 19일 열려 한국, 일본, 헝가리 등 국가(지역)의 맥주축제 대표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국제맥주축제련맹'은 지난 2019년 '청도 국제맥주페스티벌'에서 발족했다.
해당 련맹의 협력 메커니즘은 뮌헨 옥토버페스트, 그레이트 아메리칸 비어 페스티벌(GABF), 토론토 맥주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맥주축제 주최 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고 맥주 산업 관련 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플래트홈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화넷
编辑: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