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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저고도 기술’로 펼치는 도시 안전의 새 지평

김명준      발표시간: 2025-07-21 15:44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 소방부터 교통까지, 길림연계지능과학기술유한회사가 그리는 스마트 도시

7월 21일, 장춘국제자동차박람회는 국내외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 속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자동차박람회는 ‘신질로 미래를 선도하자’를 주제로 신에너지 자동차 전시 뿐만 아니라‘저고도 경제 새 동력 육성으로 활력 넘치는 경쟁력 확보’를 중심으로 저공 기술에도 힘을 쏟았다. 

그중 수많은 자동차 전시부스 중에서 길림연계지능과학기술유한회사(吉林延启智能科技有限公司)의 ‘저고도 경제’ 부스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의 화려함 대신 조용히 전시된 드론과 지능 장비들은 ‘저고도 경제’를 핵심 키워드로 첨단기술이 어떻게 응급 소방 및 스마트 도시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전시부스에서 영업 총괄 장전쌍(张殿双)은 ‘공중 위병(空中卫士)’의 혁신적 응용과 산업 비전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주었다.

길림연계지능과학기술유한회사 전시 부스

소방에서 교통까지 전 시나리오 커버

“이 SQ-XF01 소방용 드론(SQ-XF01 消防无人机)은 저희의 스타 제품이다.” 장전쌍은 부스의 핵심 전시품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기체 길이 1,090 밀리메터의 이 장비는 20 키로그람의 탑재 중량을 실을 수 있으며 항풍(抗风) 등급은 6급에 달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20 메터 거리내에서 10 밀리메터 두께의 강화유리를 관통할 수 있는 창문 파쇄 및 소화 능력과 40 메터 사거리내에서 정밀하게 소화탄을 투사해 단 한발로 9메터 범위의 완전 침수 소화를 구현한다. “고층 화재의 경우 기존 소방펌프차가 접근하기 어려운 층에 직접 도달해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소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SQ-XF01 소방용 드론

멀지 않은 곳에 전시된 SQ―K 시리즈 K03+자동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SQ-K系列  K03+自动换电机库)은 ‘무인 가동(无人值守)’의 지능을 보여준다. 이 장비는 드론에 자동 충전 및 배터리 교체 기능을 제공해 24시간 련속 운용을 지원한다. 장전쌍은 이 ‘스테이션+드론’ 모델이 스마트 도시 건설의 중요한 퍼즐 조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Q―FZ 시리즈 전파 교란 장비

부스에 전시된 농업용 드론, 전파 교란 장비 등 제품들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SQ―50 농업용 드론은 축간거리가 1900 밀리메터, 최대 탑재 중량 30 키로그람, 분사범위 6∼10 메터로 농약 분사 작업을 효률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SQ―FZ 시리즈 전파 교란 장비는 10 키로메터 탐지 거리를 구현해 저공 안전에 ‘방호망’을 구축한다. “제품들은 경찰 협업, 소방 및 화재 진압, 공중 감시, 전력 응급 구조, 고공 태양광 패널 청소 등 다양한 분야를 커버하며 핵심은 저고도 기술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

저공 경제의 ‘현실 적용’

“비록 기업은 연길에 공장을 세워 뿌리를 두고 있지만 이번 자동차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저고도 경제의 잠재력을 느끼길 바란다.” 장전쌍은 연길시의 투자 유치를 통해 도입된 첨단기술기업인 연계지능은 이미 현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소개했다. 연길시교통경찰대대와 협력한 SQ―K 시리즈 K03+자동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지능 순찰 시스템은 5월에 공식 가동되였다. 드론이 스테이션에서 리륙한 후 5분내로 교통사고 현장 조사를 완료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휘 본부에 전송해 처리 효률을 크게 향상시킨다. 현재 추진중인 ‘소방 응급 순찰 시스템’ 구상은 20 키로메터 반경 단위로 산림과 하천의 무인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불 방지와 홍수 경보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SQ―K 시리즈 K03+자동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사용 드론

이러한 협력 배경에는 기업의 탄탄한 기술 축적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 회사는 발명 특허 22건과 실용 신형 특허 41건을 포함한 총 6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신청했으며 국가 고신기술 기업 인증, 일반 항공 운영 허가증 등 자격도 획득했다. “전성 두번째의 드론 기술개발·제조·판매·배양·써비스 일체화 기업으로서 IATF16949 자동차 등급 인증을 획득했으며 연구 개발부터 생산까지 고기준을 고수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기업이 원활한 협력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이다. 다가오는 9월 기업은 연변을 대표해 장춘항공항천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저고도 경제속 ‘안전 철학’

저고도 경제에 뛰여든 초심에 대해 장전쌍은 ‘생명 최우선’ 리념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과거 농업분야에 종사할 때도 많은 위험 작업들을 인력이 수행해야 했었다. 허나 드론은 화재 현장으로 돌진하고 위험 지대를 날아다닐 수 있으며 설령 장비가 손상되더라도 인명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그는 소방용 드론을 례로 들며 한대의 장비가 비록 수십만원대의 고가이지만 고위험 임무에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기술로 안전을 확보하는 가치가 바로 저공 경제와 응급 분야가 결합하는 핵심적 의미이다.”

부총경리 요경상(姚景爽)는 장춘은 길림성의 중심 도시로서 저고도 경제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기업은 연길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다음 단계에 ‘점에서 면’으로 확장해 전주를 벗어나 전성 또는 동삼성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자동차박람회에 참가한 것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저고도 기술’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시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이 박람회에서 ‘저고도 기술’은 생명과 효률을 지키는 또 하나의 새로운 령역으로 되였다.

/길림신문 김명준기자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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