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절강성 항주의 대학교 시험전에서 보라빛 벼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황금빛 바다를 이루는 다른 벼들과는 달리 이 벼이삭은 자홍색이여서 멀리서 보면 보라빛 물결을 방불케 한다.
소개에 따르면 이 벼는 절강중의약대학 과학연구팀이 7년에 걸쳐 개발한 ‘양생벼’ 품종이다. 절강중의약대학 량산과학창조중심 부주임이며 절강중의약대학 천도호연구원 특별 초빙 전문가인 조영흠은 이 신품종 채색벼의 잠정 명칭은 ‘채선향찰벼 1호’라고 소개했다.
신품종의 벼는 일반벼에 비해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리놀렌산, 안토시안, 카로틴 등의 성분이 풍부하다. 이런 성분들은 로화와 산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고혈지와 고혈당 ‘3고’를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최초 ‘벼와 중약 륜작’ 과학기술 시범기지였던 조영흠의 시험전은 벼수확이 끝난 뒤 중약을 재배할 예정이였으나 조영흠은 우연히 벼가 자주색 이삭으로 변이된 것을 발견했다. 이때부터 그는 연구팀을 이끌고7년 동안 실험을 견지한 끝에 생산량이 적고 맛이 좋지 않은 채색벼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채선향찰벼 1호’라는 새로운 벼 품종을 배육해내는 데 성공했다.
‘채선향찰벼 1호’의 무당 생산량은 천근에서 천백근 좌우에 달하며 맛이 부드럽다. 조영흠은 “벼가 익으면 건조 처리한 뒤 일부는 상품으로 생산되고 일부는 래년 종자로 저장된다.”면서 식품업체 등 단위와 련계해 ‘차선향찰벼 1호’의 발전 가능성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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