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질 녘부터 장춘시 신민대가의 환상적인 변신이 시작된다. 투명한 얼음 조각품과 현대적 조명이 어우러진 이 백년 력사의 거리는 밤이 깊어질수록 눈 부신 모습으로 탈바꿈하며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1m 높이의 얼음 '천단'(天坛)이다. 낮과 밤에 따라 다른 색감의 불빛을 발산해 시간대별로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주변에는 동북항일련군의 투쟁 력사를 형상화한 거대 얼음 조각품이 위엄 있게 서 있다. 붉은색과 황금빛 조명이 력사의 숨결을 생생히 전달한다. 이외에도 20m 길이의 얼음 피아노 건반, 얼음 기타, 자동차 산업 도시의 흔적을 담은 얼음 핸들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거리를 가득 메운다.

매 얼음 조각 작품은 장춘의 력사, 문화, 예술을 융합한 새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이 야경 명소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최화기자, 사진 류향휘기자
编辑: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