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시 송화강가의 영은문 일대 야경이 옛 정취와 현대적활력이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청회색의 고성루에는 따뜻한 노란 빛의 등불이 켜져 있고 날아오를 듯한 처마는 어스름한 하늘 아래 날렵한 실루엣(线条)을 드러내며 마치 백년의 시간을 넘어 송화강의 반짝이는 물결을 굽어보는 수호자와도 같은 모습이다.
림강문대교의 네온불빛은 강을 가로지르는 화려한 리본처럼 펼쳐져 있으며 다리에서 달리는 자동차 불빛은 흐르는 빛의 궤적을 만들어 강물에 비친 반사광과 조화를 이룬다.
이곳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산책하며 도시의 활기를 느끼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현지 주민들은 저녁이면 강변을 따라 걸으며 하루의 피로를 풀곤 한다며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이곳의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전했다.
길림시는 영은문 일대를 ‘력사 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결합한 대표적인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림일보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