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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 스포츠

[전망대]감독을 교체한 '젊은' 흑룡강빙성팀이 온다

김태국      발표시간: 2024-05-02 11:21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료녕철인팀과의 경기에서 뽈을 공제하고 있는 이보선수.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5월 4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2024중국축구갑급리그 흑룡강빙성팀과 제9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현재 1승3무4패로 6점을 기록하고 있는 흑룡강빙성팀은 동북의 4개 팀중 가장 성적이 낮은 팀이지만 꼴결정력이 부족하고 저급적인 실수를 많이 범하는 연변팀으로서는 얕잡아 보아서는 절대 안될 팀이다. 

첫째, 흑룡강빙성팀은 올시즌 22명의 선수들을 새로 영입하였는 데 30세인 박도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17~26세 사이의 선수들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년령이 훨씬 젊어졌다는 점에 주의를 돌려야 한다. 전 8라운드 경기 선발 출전선수 평균년령이 25세라는 점을 감안하고 경기를 통해 이미 상호 배합미숙과 경기적응능력이 제고되였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둘째, 외국용병들이 보편적으로 젊으며 충격력이 있다. 그중 11번 이타노와 9번 아란 보리스타는 모두 24세이지만 능력이나 발기술은 로난보다 뛰여나며 중경동량룡과의 경기에서 '주먹싸움'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4경기정지 처분을 받았던 31번 다시앨도 지난 8라운드부터 출전하면서 수비선이 두터워졌다. 이번 경기에 3명 용병이 모두 출전할 가능성이 큰데 이타노와 아란 보리스타에 대한 대인방어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셋째, 력사적으로 흑룡강(빙성)팀은 연길을 원정경기로 생각하지 않고 자기집 마당으로 취급하는 데 축구팬들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성적이 부진한 탓으로 연변팀을 잘 료해하고 있는 가순호(50경기 지휘)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후임 감독이 읽기 쉬운 연변팀전술을 연구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거기에 비해 연변팀의 현재상황은 매우 락관적이 아니다. 객관에서는 선수들의 실력과 꼴운이 따라가지 못한 등으로 지난 경기들을 두루 평가하지만 더 깊게 들여다보면 그게 답이 아니다.

상해가정회룡팀과의 경기에서 뽈을 공제하고 있는 아란보리스타선수.

대 료녕철인과의 경기를 실례로 팬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첫째는 가장 간단한 문제로 자기의 홈장인데 왜서 연변팀 선수들이 경기중 더 많이 미끌어 넘어지는가? 답안은 잔디적응훈련을 잘 하지 못했거나 평소 훈련을 게을리 했거나 그게 아니면 축구화가 눅거리라는 것 이 세가지 중 어느 하나일 것이다. 

둘째는 가장 목소리가 높은 문제로 동가림의 자책꼴을 무승부의 '죄수'로 몰아가는 데 왜서 비오는 날씨에 그런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은가? 만약 그렇게 많은 기회를 한번이라도 잘 틀어쥐여 한꼴 더 넣었다면 동가림의 실수를 손가락질 할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때문에 꼴 결정력을 제고시키는 게 목전 연변팀의 최대 과제다. "우리 선수들의 배합은 갑급리그 중 일류인 데 꼴 경정력은 최하류이다."는 말에 동감을 표시한다. 

셋째, 가장 관건적인 문제로 전술체계가 선진적이고 경기변화에 적응하는가? 미안하지만 답안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한꼴 뒤진 료녕철인팀이 후반전에 2명의 공격형 용병을 투입시키자 우리는 김태연과 리룡을 투입시킨다. 동점꼴을 내주기 전 료녕철인팀은 역시 공격형 선수들인 뢰영시와 계자함을 추가로 투입시켜 공격을 강화했고 동점꼴이 터지자 우리는 부랴부랴 리호걸과 현지건을 투입해서 수비를 강화했다. 분명히 료녕철인팀의 변화에 따라 움직인 것으로 주도권을 상실시킨 선수교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한꼴 앞선 상황에서 공격선수들이 거듭되는 기회를 놓쳤다면 공격을 강화시키는 선수교체로 상대를 압박하여야 하는 데 반대로 상대에 끌려다닌 꼴이 된 것이다. 

선수교체를 통해 27.7세로부터 30.1세로 상승한 출전선수 평균년령도 문제이다. 반대로 상대는 선수교체를 통해 28.5세로부터 27.6세로 평균년령을 줄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보는 것은 어디까지나 연변팀의 건전하고도 장원한 발전을 위해서이다. 

료녕철인팀보다 한층 젊고 충격력이 강한 흑룡강빙성팀을 강팀으로 간주할 것을 연변팀에 주문하며 만단의 준비를 하는 까근히 하는 동시에 필승의 신념으로 경기에 림해 연변축구정신을 남김없이 보여주기를 희망한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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