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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원정 개막전서 준수한 활약, 연변팀 리그 첫 승점 손에

김가혜      발표시간: 2024-03-13 10:43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10일 오후 3시 반에 소주시 곤산체육중심체육장에서 펼쳐진 2024 시즌 리그 제1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소주동오팀과 1대1 무승부를 거두면서 시즌 첫 승점을 챙겼다.

이날 연변팀은 이번 시즌에 새로 합류한 두 용병인 로난과 아볼레다, 국내선수 서계조를 일제히 선발로 출전시키며 개막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확실히 이날 연변팀은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더욱 '원팀'으로 거듭났음을 보여주는 경기를 했다. 이번 시즌에 갓 합류한 신입선수들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이보는 역시 우리가 알던 그 이보였고 로난과 아볼레다도 기술적으로나 속도, 몸싸움 등에서 모두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공격수인 아볼레다가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서계조 역시 합류 시 기대했던 그대로 왕붕과 함께 수비선에서 든든한 후방 지키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경기후 기술통계표를 보면 두 팀은 공 통제률 방면에서 50대50으로 평형을 이루었고 슈팅에서 연변이 15회로 소주동오팀의 7회를 2배 넘게 앞섰다. 유효슈팅이 1대3이였는데 그말인즉 소주동오팀은 그 유효슈팅 한번이 동점꼴로 이어졌던 셈이다.

이날 연변팀은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경기 흐름을 장악하고 경기를 풀어가는 양상을 보이며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꼴까지 터뜨렸지만 작은 실수가 나오며 동점꼴을 내주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연변팀은 공수에 걸쳐 상당히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며 개막전 승점을 챙기며 올 시즌에 대한 희망을 쏘아올렸다. 

/김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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