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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 장가계 경치 매력적, 꼭 다시 올 것

박명화      발표시간: 2024-07-11 09:30       출처: 新华社 选择字号【

5월 30일, 장가계 천문국가삼림공원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화넷

3시간 가량의 비행과 30분도 채 안 되는 무장애 통관을 거쳐 한국 부산 관광객 진영덕(72세)과 부인 문순희 등 일행 16명으로 구성된 평균 년령 약 60세의 ‘한국단체 관광객’이 부산에서 출발해 얼마전 호남성 장가계시에 도착했다.

2004년 장가계를 려행했던 진영덕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그는 한국에서 장가계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려행지’로 손꼽힌다면서 친구들과 이번 해외려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거의 모든 사람이 장가계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려행이 결정되자 장가계 려행 경험이 있는 진영덕이 단체관광을 예약했다. 진영덕은 “항공권, 입장료, 숙박비, 음식, 가이드 등이 모두 포함된 4박 5일 일정이 한국돈 89만원이다. 정말 가성비가 좋다.”고 밝혔다. 그는 장가계로 향하는 교통이 이렇게 편리해진 줄 몰랐다며 친구들은 이번 장가계 려행이 처음인 만큼 모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올해 1—6월 장가계항공통상구 출입경 인원은 24만여명(연인원)으로 그중 한국인이 63.35%이다.

“장가계는 줄곧 한국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예전에는 직항편이 없어 중국 국내 기타 공항을 경유해야 했고 장사를 경유하는 가장 빠른 로선도 6~8시간이 걸려 장가계 려행에 불편함이 있었다.”

장가계하화국제공항 시장부 부장 팽순은 2006년 한국—장가계 직항 로선이 개통된 이후로는 비행시간이 단 3시간으로 단축됐다고 소개했다.

올 상반기부터 장가계하화국제공항은 한국의 부산·청주·무안·대구·인천 등 5개 도시로 향하는 직항로선을 개통해 매주 46회 운항하고 있다.

호남 납백리국제려행사의 조선족 가이드 천명훈은 일찍부터 공항에 나와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잘 아는 ‘현지 가이드’이다. 장가계에는 천명훈과 같은 가이드와 해설사만 700명이 넘는다.

천명훈은 한국에서 장가계가 효도 려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어 부모를 위해 장가계 패키지려행을 예약하는 한국인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체 관광객의 년령대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을 고려해 건강상태에 따라 려행길과 관람 및 관광 시간을 적절히 조정하는 등 맞춤형 써비스를 준비했다. 천명훈은 “려행 일정에는 무릉원, 천문산, 대협곡, 72기루(奇樓·72층짜리 기이한 건물) 등 장가계 대표 명소가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대부분 한국 관광객이 현지 음식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단체 식사는 한식 위주로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진영덕은 장가계의 거리와 골목 그리고 호텔 어디서든 한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데 놀라움을 표했다. 주요 써비스 장소와 관광지마다 한국어가 표기돼있고 한국어 써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장가계시 문화관광라지오텔레비죤체육국 국장 구병파는 늘어나는 한국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현지 문화 관련 부서에서는 한국어를 아는 청년들을 특별히 고용해 교육을 거쳐 ‘역외 관광 해설사증’을 발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증명서 유효 기간은 6개월로 기한이 만료되면 전문 교육을 통해 이를 갱신해야 한다. 장가계에서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써비스하는 직접 종사자수는 관광 성수기에 가장 많을 경우 3,000명이 넘을 때도 있다.

씨트립(携程) 지역정무 경리 장대위는 “최근 중국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발표에 나선 것도 한국 관광객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가계의 독특한 풍경과 성공적인 홍보 활동이 한국 관광객을 끌어들인 주된 리유라고 부연했다.

직항 로선이 개통되면서 장가계는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써비스와 결제 편리화 등을 진행했다.

4박 5일의 장가계 려행 동안 진영덕은 장가계국가삼림공원의 삼천기봉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세계 최고의 천연 동굴 천문동에서 대자연의 신비를 느꼈으며 72기루 관광지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봤다.

그는 장가계의 자연경관에 다시금 감탄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 기초건설의 변화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 써비스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진영덕이 속한 부산 단체 관광객이 5월 28일 장가계하화국제공항내 중국은행 역외 관광객 결제써비스쎈터에서 관련 업무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진영덕은 “관광지 기초건설이 매우 잘 갖춰져있다.”고 전했다. 그는 “장가계 어느 곳, 어느 상점에서나 무장애 결제가 가능하다.”면서 “한국의 카카오페이를 리용한 QR코드 결제도 리용할 수 있어 정말 편하다.”고 덧붙였다.

장가계를 떠나며 진영덕과 동행한 친구들은 이곳에 다시 오기로 약속했다. “경치가 너무 매력적이다. 사람들도 친절하다. 꼭 다시 올 것이다.”

/신화넷

编辑:박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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