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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무역 및 산업 협력 대화 교류 행사 심양서

김명준      발표시간: 2025-09-11 13:19       출처: 新华社 选择字号【

―디지털 경제·무역 협력 새 기회 모색

일전, 료녕성 심양시에서 열린 '중·한 무역 및 산업 협력 대화 교류 행사. /신화통신

‘2025 글로벌 산업인터넷대회’가 9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된 가운데 중·한 협력을 집중 조명하는 핵심 부대 행사인 '중·한 무역 및 산업 협력 대화 교류 행사'가 심양에서 개최되였다. 

‘디지털 력량 강화 혁신성장’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중·한 량국의 정·산·학·연 각계 대표들이 모였다. 이들은 량국 산업 협력과 원활한 무역을 위한 새로운 다리를 놓고 경로를 확장하는 것을 취지로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틀안에서의 디지털 경제·무역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다수의 전문가 및 학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중·한 협력 기회와 추진 경로를 분석했다. 료녕대학 경제전업 부주임이자 교수인 곽위동은 RCEP가 중·한 량국에 새로운 제도적 협력 엔진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단순한 관세 인하뿐만 아니라 원산지 루적 및 무역 편리화 등 메커니즘을 통해 산업사슬의 심층 융합을 촉진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량국이 함께 ‘글로벌 제조업자’에서 ‘가치사슬 관리자’로 전환해 단순 거래 관계에서 융합 관계로의 업그레이드를 실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 중앙대학교 교수 김동현은 한국의 정밀 제조 기술과 중국의 인공지능(AI) 력량이 결합될 때 차세대 스마트 공장의 건설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중·한 량국이 함께 미래 스마트 제조업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한 무역 및 산업 협력 대화 교류 행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귀빈들. /신화통신

한국 기업 대표들 역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정원금속의 신한영 상무리사는 자동차용 볼트(螺栓) 및 너트(螺母) 제품을 랭간단조(冷锻) 하는 제조업체로서 생산 효률 향상, ESG 실천, 스마트 공장 건설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들과 교류를 더욱 심화시켜 업계 발전을 함께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료녕대학 리안민경제연구원 부원장인 유우는 심양이 한국측과 함께 ‘데이터 샌드박스 시범구’를 공동 구축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공동 투자와 기술 공유를 통해 데이터 류통 장벽을 허물고 량측의 비교우위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량국이 우선적으로 데이터 규칙, 제품 표준 등의 제도적 련계를 추진해 고표준 협력 시범구를 건설하고 RCEP, 나아가 전세계에 복제 가능한 협력 모델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차세대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산업 인터넷은 동북아지역 경제·무역 협력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본 행사는 량국이 RCEP 틀안에서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고 협력 메커니즘을 혁신하는 데 있어 미래 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신화넷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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