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제30회 중한(장춘·울산)서예미술작품교류전이 장춘미술관(장춘서화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장춘시인민정부외사판공실과 장춘시문학예술계련합회가 주최하고 장춘미술관(장춘서화원)과 울산미술협회가 주관하며 장춘서예가협회와 장춘미술가협회가 협력했다.
올해는 장춘시와 울산시가 우호 도시 결연을 맺은 지 31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번 교류전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1996년 이래 중한(장춘·울산)서예미술작품교류전은 현재까지 29차례 성공적으로 개최되여 중한 량국 문화 교류의 중요한 브랜드 행사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두 지역 서화가들의 예술창작 수준 향상은 물론 문화교류 증진과 시민 간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500여폭의 작품들이 출품되였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2폭을 선별 전시했다. 여기에 특별 초대 작품 25폭과 한국에서 선별하여 보내온 90폭의 참여 작품이 함께 전시되여 풍성함을 더했다. 전시작품들은 풍부한 내용과 다채로운 기법으로 두 지역 서화가들의 뛰여난 예술적 력량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김봉석 한국울산미술협회회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이번 교류전은 문화예술 교류의 성대한 축제일 뿐만 아니라 두 지역 간 우정의 상징이다."라며 "이번 전시가 문화예술의 혁신적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상호 학습을 증진하여 두 지역의 교류 협력이 더 큰 발전을 이룩하는 데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춘시 문학예술계련합회 당조성원이자 부주석인 하세화는 “이번 서예미술작품교류전은 단순한 문화 교류의 상호 융합일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맺어진 예술의 결실이자 우정의 결실이다.” 라고 했다.
중국서예가협회 회원 리붕은 ‘오재일층련(五载一层联)’작품을 통해 장춘과 울산 두 지역 서화가들의 예술적 교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각 지역 예술가들이 고유한 예술 형식으로 소통하며 창작 수준을 높이고, 문화 교류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춘미술가협회 회원 허녕은 중국화‘초목만발망춘산(草木蔓发望春山)’작품으로 장백산의 자연 경치를 표현했다. 그는“이 작품은 봄에서 여름으로 변화하는 초목의 생명력을 담았으며 장백산 고유의 나무 형태를 통해 지역의 특색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그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장백산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문화 교류의 중요한 창구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장춘미술관(장춘서화원)은 이번 행사의 주최측 중 하나로 2018년부터 운영 이래 문화교류 촉진 등 여러 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미술관의 건축 면적은 6,691 평방메터이고 전시구역의 총 면적은 1,812 평방메터로 다양한 류형의 중소형 전시와 행사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시민과 예술애호가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하였으며 중한 량국의 서예 미술 작품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하며 두 지역 문화 교류의 풍성한 성과를 감상할 수 있게 한다.
/길림일보
编辑: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