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콘 처음 켤 때 ‘치명적인’ 페염 조심!
최근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에어콘을 켜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그러나 성도 시민 리선생은 1년 동안 먼지로 덮인 에어콘을 켠 후 심각한 페염에 걸려 왼쪽 페 절반이 ‘백페’(白肺)로 되였다.
3일 동안 에어콘 켠 후 레지오넬라균페염 걸려
리선생은 근육통, 두통,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서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고 감기약을 복용했지만 병세는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 가족들은 이 상황을 보고 그를 성도시제5인민병원 감염성질환과로 보냈다.
흉부 CT 결과 리선생의 왼쪽 페에 대규모 백색 영상이 나타났는데 거의 페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페포 세척 NGS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범인’이 호페레지오넬라균(嗜肺军团菌)임을 확인했다.
가전제품, 레지오넬라균의 온상일수도
성도시제5인민병원 감염성질환과 주임 허효매는 레지오넬라균은 세균의 일종으로 물과 습한 환경에서 특히 잘 자란다고 소개했다. 호페 레지오넬라균은 레지오넬라균의 일종으로 여름은 덥고 습하여 번식하기에 적합한 시기이며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에어콘, 온수기, 샤와장치, 배관 등이 그 번식지가 될 수 있다.
이런 페염은 매우 심하고 병세가 빠르게 진행되며 사망률도 비교적 높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감염되기 쉽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에어콘, 온수기 등 장비에서 배출되는 물안개를 통해 전파되며 사람이 흡입하면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백신 없는 레지오넬라균페염 어떻게 예방할가?
◈ 에어콘 청소
전원 끄기
전원 끄기는 가장 간과하기 쉬운 절차로 청소하기 전에 반드시 에어콘 플러그(插头)를 뽑아 감전을 방지해야 한다.
에어콘 외부 청소
젖은 행주로 에어콘의 케이스(外壳)와 로출된 부분을 닦는다. 물이에어콘 내부로 침투하여 부품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행주를 너무 적시지 말아야 한다.
◈ 에어콘 필터 청소
에어콘 필터(过滤网)를 꺼내여 뒤면(오목면)을 깨끗한 물로 헹구고 가볍게 문질러 씻은 후 서늘한 곳에서 자연 건조시켜야 한다.
◈ 증발기 세척
필터를 제거하면 증발기( 蒸发器)핀(散热片)을 볼 수 있는데 가정용 에어콘 세척제를 선택하여 분무할 수 있지만 작동후 합선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증발기 이외의 부위에 분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분무후 건조된 필터와 패널을 다시 끼워넣고 10분 동안 그대로 둔다.
에어콘을 켠 후 풍량과 랭방량을 최대로 조절하고 30분 동안 유지한다.
◈ 욕실 청소
물 저장형 온수기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용전에 물을 빼야 한다. /중앙텔레비죤방송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