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웅위컵’ 광동성 조선족 민속운동회가 광동성조선족련합회의 주최로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광주화두체육중심에서 펼쳐졌다.
행사에는 광동성조선족련합회(회장 정용택) 회장단과 산하 각 지역 단체 및 광동지역 기관, 단체 책임자와 대표 그리고 연변, 심양, 대련, 단동, 천진, 청도, 상해, 절강, 광동 지역 사회단체 책임자와 대표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4월 26일 아침, 삼삼오오 떼를 지은 남녀로소가 알록달록 화려한 민족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민속운동회가 열리는 화두체육중심에 모여들었다. 개막식은 검열식에 이어 내외빈 축사 그리고 200여명이 참가한 집단무용 공연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장은 또 80세 이상 로인들을 위해 마련한 성대한 효도 잔치, 비빔밥 만들기, 찰떡 치기 등 조선족 전통 음식 시연으로 장식되며 분위기를 화끈하게 장식했다.
민속운동회에는 광동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1,600여명의 조선족들이 참여해 운동회 3일간 씨름, 널뛰기, 장기 등 조선족 전통 운동경기와 축구, 배구, 골프, 탁구, 륙상, 바줄당기기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한껏 즐겼다.
민속운동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광동지역 조선족 군중들의 화합과 건강을 도모하는 장으로 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한몫 기여하는 장으로 거듭났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