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로동모범’ 칭호를 수여받은 장족 청년 라바(拉巴)는 서장 순풍회사 나취(那曲)점의 택배원이다. 올해 서른살인 그는 2016년부터 일하기 시작해 택배 20만건 이상을 처리했는데 개인적인 사유로 일에 지장을 주었거나 고객 신고를 받은 적이 한번도 없다.
서장 나취시는 평균 해발이 4,500메터 이상인 고산지역으로서 춥고 산소가 희박한 등 원인으로 택배일이 더욱 쉽지 않다. 이곳의 겨울은 길며 얼어붙은 길 우로 다니는 오토바이는 수시로 미끄러진다. 폭설, 폭우와 같은 날씨도 사계절 내내 있다. 하지만 라바는 궂은 날씨에도 쉬지 않고 나취의 크고 작은 골목을 오간다.
“자신의 일을 잘해내는 것으로 모든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하고저 한다.” 라바가 하는 말이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