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빠냐 《경제학자보》사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미래의 해양에서 원자력은 해운업에 새로운 경로를 개척할수 있다. 수십년 동안 원자력 추진 구동은 랭전시대 잠수함과 쇄빙선이 채택한 개념이였지만 탄소 배출을 줄이고 효률을 높이는 과정에서 나온 압력은 원자력의 매력에 다시 불을 붙였다. 한국과 미국은 이미 손을 잡고 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표준 컨테이너 1만 5,000개를 수용하기 위해 설계된 원자력 컨테이너선 모델을 내놓았다. 소형모듈식 원자로를 장착한 이 모델은 적재량을 늘이기 위한 구조를 최적화하고 안전성을 높였다. 원자력 기술은 세계 여러 곳에서 비난을 받고 있지만 지금은 전세계 해운업 변혁의 관건으로 여겨진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일전에 미국 휴스톤에서 열린 ‘휴스톤 해양 원자력 서밋’에서 소형모듈원전(SMR)기술을 적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을 공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앞서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15,000TEU급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원자력 추진선은 기존 선박과 달리 엔진의 배기 기관이나 연료탕크와 같은 기자재가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큰 부피를 차지하던 기존 기관실 기자재 공간에 컨테이너를 추가로 적재해 경제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중 탕크 방식의 해양 방사선 차페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도 함께 확보했다.
에스빠냐의 한 핵운영사 책임자 가르시아는 “안정성과 자기 조절 능력을 갖춘 기술로서 기존 원자로와 달리 대기압에서 작동하는 이 용염 원자로는 증기 폭발 위험을 제거하고 수동식 배수 시스템으로 연료가 유사시 응고돼 자동으로 핵반응을 멈출 수 있다. 또 이 원자로는 천연 온도조절기여서 외부 개입 없이 과열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르시아는 이 설계가 해운업의 잠재적인 혁신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해운은 전세계 무역의 기둥이지만 동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커서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한다. 해운업은 1년에 3.5억톤의 화석연료를 소비하고 있는바 원자력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줄이는 국제해사기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도입은 전세계 해운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대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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