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에서 주최한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회원대회 및 제1회 동주·할빈문학상 시상식이 일전 할빈시에서 개최되였다. 행사에는 총회와 각 지역 분회 회원 40여명이 참가하여 민족문학 창작에 대한 높은 참여도를 보여주었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는 1980년대초에 설립된 흑룡강성조선족문학창작소조를 전신으로 1995년에 흑룡강성조선족창작위원회로 정식 설립을 고했으며 지금까지 연변작가협회 할빈지역창작위원회의 역할을 대행해 오면서 조선족 작가 대오의 형성과 발전에 커다란 추진 작용을 하였다. 협회는 산하에 녕안, 해림, 목단강, 상지, 밀산, 계동 등 8개 분회를 설립하고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협회 리홍규 회장은 13년간 회장직을 련임해 오면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모로 후원자금을 모아 해마다 한권씩 《할빈문학》 회원 종합 작품집을 출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도합 11권을 출판했다.
행사에서는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제7기 리사회 및 회장단 명단 발표에 이어 리홍규 회장으로부터 제6기 리사회 및 회장단 사업보고가 있었다. 또 작가협회 부회장 채복숙, 리명화, 《장백산》잡지사 편집 리혜의 작품 창작 경험담 소개 및 각 분회 대표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제2부 행사로 ‘2025 할빈 문학의 밤’ 신년회 및 제1회 ‘동주·할빈문학상’ 시상식이 만찬과 함께 펼쳐졌다. 문학상에는 안예화의 수필 <이웃사촌〉이 신인상으로; 송련희의 수필 <떠나가는 가을 속에서 그이를 그린다>, 리춘렬의 서정시 <보름달(외1수)>, 신금화의 서정시 <뜨락(외2수)>, 김봉금의 서정시 <곶감(외2수)>이 최우수상으로; 피금련의 수필 <시련도 축복이다>가 대상으로 선정되였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