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 조선족 녀성들로 주축이 되여있는 ‘궁중모델 패션쇼’ 공연팀이 일전 흑룡강성TV방송국 음력설야회에 출연하여 화려함과 도고함, 아름다움으로 할빈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패션쇼의 종목 <활짝 핀 진달래>는 전 흑룡강성 100여개 종목 가운데서 몇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입선된 26개 종목 가운데의 하나였다.
흥겨운 노래가락에 맞추어 화려한 복장차림의 모델들이 하나둘씩 혹은 짝을 무어 서서히 무대에 등장, 전문 모델 못지 않은 품위와 동작으로 무대를 주름잡으며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우아한 궁중 복식, 중국 특색과 동북 특색이 결합된 화려한 복식, 할빈시 조선족 녀성들의 멋스러움과 도고한 품위를 보여주는 스타일의 복식 등이 련이어 등장했다. 오색단장 화려한 30명 모델이 펼치는 패션쇼 무대는 봄철을 맞아 활짝 핀 진달래마냥 관중들의 눈을 황홀하게 하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궁중모델 패션쇼’ 공연팀은 할빈시 김금화성형병원 김금화 원장이 민족의 복식 문화를 널리 알리고저 지난해 8월에 설립한 것이다. 할빈시에 거주하는 조선족 녀성들 위주로 구성된 공연팀은 중국무용가협회 회원이며 할빈시무용가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는 무용가 강월화를 감독으로 모시고 짬짬이 여유시간을 리용하여 훈련을 해왔다. 갓 설립되여 지난해 9월에는 길림성 외국인 추석맞이 친목행사, 10월에는 중국(장춘)한국주간행사 개막식 공연 등에서 선을 보이며 대환영을 받았다.
공연팀은 이번에는 성급 방송무대에 진출하면서 우리 민족 복식의 우아함과 조선족 녀성들의 아름다움을 또 한번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게 되였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