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북지역 수출입 규모가 력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관 통계에 따르면 동북지역 수출입 규모는 전년 대비 1.6% 늘어난 1조 2,500억원에 달했다. 그중 수출은 8.1% 확대돼 전국 수출 증가률을 0.1%포인트 웃돌았다.

특히 동북지역 로공업기지의 생산 및 연구개발 능력이 수출입 증가를 뒤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공정기계, 가전, 전기제어 설비의 수출은 2023년보다 각각 10.5%, 14.4%, 9% 증가했다.

빙설경제산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스케트와 스키 제품의 경우 독일, 이딸리아, 화란으로의 수출이 모두 배로 늘어났다.

세관총서 통계분석사 려대량 사장은 지난해 대외무역이 질적·량적 증가 목표를 실현했다며 동부, 중서부, 동북 지역의 강점이 발휘되고 서로 보완되면서 수출입 증가를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동부지역의 수출입액은 34조 9,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확대, 우리 나라 수출입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9.7%로 꾸준히 ‘밸러스톤’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개방을 이끄는 지역으로서 중서부지역의 수출입액은 7조 6,500억원에 달해 4%의 증가률을 기록했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