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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집 지붕에 태양광 패널 빼곡… ‘해빛경제’ 수입 쏠쏠

녕하회족자치구 오충시의 한 마을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지붕에 해빛이 비치면 수입이 생긴다. 감숙성 정서시의 한 농촌에 사는 왕군의 집 지붕에는 ‘신박한 수입원’이 있다. 왕군은 무더운 날씨에도 터밭 관리를 끝낸 후 지붕에 올라가 태양광 패널 10개를 꼼꼼히 닦는다.

그는 “지난 2017년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면서 “여기서 생산된 전력을 전력망에 팔아 매년 천원이 넘는 수입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서시에서 300여키로메터 떨어진 녕하회족자치구 서해고지역에 위치한 한 마을 지붕에도 태양광 패널이 뜨거운 열을 흡수하고 있다.

“태양이 뜨면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마을 관계자는 태양광 패널 설치로 얻은 수익으로 전기료를 상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 수입이 20만원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감숙성 하서주랑, 정서시, 녕하 서해고지역은 물이 부족하고 땅이 척박해 그동안 빈곤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이곳에는 거대한 풍력발전 타빈이 돌아가고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면서 록색자원 발전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현지의 풍부한 태양광자원을 활용해 농가 지붕에 설치하는 분포식 태양광발전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농가의 방치된 지붕에서 ‘록색전기’를 생산해 전력 공급을 개선하는 한편 소득 증대까지 챙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정서시 통위현의 경우 총 92개의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됐고 총 설비용량은 9만키로와트에 달한다. 발전소는 마을 공동 소유로 필요한 운영과 유지비, 세금 등을 제외한 발전 수익은 전부 마을에 지급된다.

통위현 관계자는 “신에너지산업 발전으로 마을의 집체경제 발전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마을과 농민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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