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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열풍’… 전통문화 탐구에 날로 관심

하북성 랑방박물관의 한정판 퍼즐 스탬프 카드

박물관에 가서 공부하기, 한복(汉服) 입고 인증샷 찍기, ‘고고학 랜덤 박스’ 구입하기… 최근 수년간 ‘박물관 열풍’이 불면서 각지의 박물관들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전통문화 탐구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북성 형수(衡水)박물관에 들어서면 치수에 성공한 우임금, 중국 고대 전설 속의 보물인 구주정(九州鼎)이 3D로 재현되여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 고대 도시 기주(冀州)의 천년 력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형수박물관 관장 두상립은 “박물관은 민족의 얼과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다.”며 예전에는 로인들이 대부분이였지만 최근에는 력사를 탐구하려는 젊은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국내 각지 박물관들에서는 선생님이나 학부모가 아이들을 데리고 참관하는 모습을 푸술히 볼 수 있다. 진지하게 전시품을 관찰하고 노트에 꼼꼼히 기록하기도 하며 력사교과서를 들고 전시품과 비교해보는 학생들도 눈에 띈다. 또 많은 젊은이들이 한복을 입고 유물과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한다. 몰입식 연구 체험은 청소년들의 문화 탐구 열정을 끊임없이 고취시키고 있다.

두관장은 형수박물관에서는 중소학교들과 함께 매년 100여개의 연학 활동을 개최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박물관들은 창의적인 시도와 특색 있는 행사를 통해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얼마전 하북성 랑방박물관을 찾은 대학생 자우동은 한정판 퍼즐 스탬프 카드 세트를 샀다. 자우동이 구매한 카드엔 공란이 있다. 박물관을 참관하며 상나라에서 송나라까지 각각 다른 8개의 ‘룡’자, 룡무늬가 있는 1개의 문화재 인장 등 9개의 도장을 찍어야 한다.

“중화 문명은 유구하며 광범위하고 심오합니다. 각각 다른 시기 력사에 포함된 문화 유전자를 다시 되새길 가치가 충분합니다.” 자우동은 박물관에서 ‘룡’자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며 문화적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문화 체험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는 만큼 문화 창의 제품 판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박물관은 전통문화와 현대 생활의 접점을 찾아 문화 창의 제품을 활용해 관객과의 련결고리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승덕피서산장그룹 회장 리사천에 따르면 승덕시 관광 상품 공용 브랜드 온라인몰인 ‘승덕선물’에는 40개 시리즈에 2,000개에 가까운 문화 창의 상품이 있다. 그중 많은 상품이 고고학이나 력사·문화를 주제로 제작됐으며 지난해 매출은 1,5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북사범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왕명호는 최근 수년간 전통문화 전파가 력동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력사·문화적 요소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표현 방식이 잘 결합돼 문화관광산업에 ‘신국조(新国潮)’ 열풍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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