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경기 뇌 변화가 녀성 치매 위험 높인다
2026-02-05 13:59:06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페경 이후 녀성의 뇌에서 알츠하이머병과 류사한 변화가 관찰됐다. 이는 녀성의 치매 발병률이 남성보다 거의 두배 높은 현상을 리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연구는 약 12만 5,000명의 페경기 녀성을 대상으로 했는데 그중 1만 1,000명이 뇌 MRI 촬영을 받았다. 분석 결과 평균 49.5세에 시작된 페경을 겪은 녀성의 뇌에서 기억과 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회백질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변화는 알츠하이머병에서 흔히 영향을 받는 뇌 령역과 류사한 부위에서 발견됐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기억 저장과 학습에 중요한 해마, 기억 형성과 공간 인식에 관여하는 내후각피질, 주의 집중과 감정 조절을 돕는 전대상피질 등 세 부위에서 변화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페경으로 인한 뇌 변화가 시간이 지나면서 녀성의 치매 취약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페경은 이전 연구에서도 기억력, 주의력, 언어 능력 저하 같은 인지기능 변화와 련관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일부 녀성이 사용하는 호르몬 대체 료법(HRT)은 이번 연구에서 뇌 회백질 감소를 막아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호르몬 치료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결론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가 페경 이후 뇌 변화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은 맞지만 이 변화가 직접적으로 치매를 유발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참가자를 장기간 추적해 치매 발병 여부를 확인한 연구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알츠하이머협회 관계자는 “페경이 뇌 구조에 영향을 준다는 점은 분명해보이지만 이것이 실제 치매 위험 증가로 이어지는지는 더 많은 장기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페경기 녀성이 뇌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절주,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사회적 교류 유지 등이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성별과 관계없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구진은 “페경기를 겪는 녀성은 종종 정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삶의 질, 자존감, 대인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며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및 인지 건강에도 더 많은 지원과 치료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
编辑:박명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