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성이 해양강국 건설이라는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심해 과학기술혁신 발원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칠레 아타카마해구 유인 심해 잠수 합동 과학탐사가 마무리됐다. 우리 나라가 자체 개발한 유인잠수정 ‘분투자(奋斗者)’호는 ‘탐색(探索) 1호’ 과학탐사선에 탑재돼 총 36회의 잠수 임무를 수행하며 3,500점 이상의 생물 표본을 채집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분투자’호는 유인 심해 작업 모선인 ‘탐색 3호’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북극 밀집 빙하구역에서 유인 심해 잠수 탐사를 마쳤다.
과거 화물 운송 항구였던 삼아 남산(南山)항 역시 심해 과학탐사 모항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항구의 하드웨어 시설이 완비되고 여러 실험실 클러스터가 조성돼 과학연구기관에 정박·보급, 선박 유지보수, 출항 회수 공유 등 ‘원스톱’ 써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남산항은 하역·저장·환적 등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통해 탐사 장비의 효률적인 운용을 실현했다. 할빈공정대학의 한 연구원은 “대형 장비를 하역해서 실험실로 옮기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이는 남해 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이후 남산항에서 진행된 과학탐사 해상 테스트 회수는 년평균 200% 이상 급증하며 지난해 2,152회에 달했다. 이로써 남산항은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과학탐사 모항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해남 심해 과학기술혁신에는 량호한 생태계가 한몫했다.
해남 삼아 애주만(崖州湾)과학기술성내 심해 장비 가공·조립쎈터 플래트홈은 기계 가공, 압력 테스트, 잠수정 운영·유지보수 등 써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심해 첨단장비 제조 기업의 현지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1,000여개의 해양기업을 끌어들였다.
한편 지난해 6월 8일에는 국가해양종합시험장(심해)이 해남에서 공식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시험장의 해역 수심은 1,000메터 이상으로 수백메터에서 2,000메터 이상까지의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갖춰 국내외 심해 과학기술연구에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해양종합시험장은 국가급 공공기술 써비스 플래트홈으로서 수치 시뮬레이션, 수조 테스트, 실제 해역 테스트의 ‘삼위일체’ 검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항차 공유’를 통해 과학연구 기관과 기업에 경제적·효률적인 시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혁신 비용을 낮추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2년—2025년 해남성의 해양생산총액은 2,009억원에서 2,920억원으로 증가했다. /신화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