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민족단결진보, 단합된 힘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를 주제로 한 길림시 조선족 새해맞이 행사가 길림시정대병원 다기능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길림시조선족련합회 주최,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길림시 조선족 중소학교,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길림시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도라지문학사 등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길림시조선족련합회 김숙 회장은 개막사를 통해 올 한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래년에도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의 경제 발전과 민족문화 계승을 위해 함께 힘쓰자!”고 호소했다.
길림시조선족련합회는 지난 4월 29일 설립 이후 김숙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의 리더십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길림시 강만로 민족풍정거리광장 조선족 상품식품 전시 및 문화예술제를 기획하고 정기 공연을 진행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족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흥을 돋구는 장고 춤과 가야금의 청아한 선률, 조선족 전통 가무와 시랑송, 전통 윷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람이 선보여졌다.
참석자들은 새해를 맞는 기쁨 속에 화합된 마음으로 밝은 미래를 향한 굳은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차영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