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겨울철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 것은 ‘깨끗이 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목욕 회수를 늘이거나 매우 뜨거운 물로 씻거나 때밀이를 하는 등으로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러한 방법은 가려움을 멈출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악화시킬 수 있다.
겨울철 피부가 건조해지는 주요 원인은 ‘청결 부족’이 아니라 건조한 기후로 인한 피부 장벽 손상이다. 이때 무작정 목욕 회수를 늘이고 과도하게 청결을 하면 일시적인 가려움 완화 효과만 얻을 수 있을뿐더러 이후 더 심각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뜨거운 물로 씻는 것을 피해야 한다. 우리 피부 표면에는 한층의 천연 기름이 있는데 이는 피부 속 수분을 보호막처럼 단단히 잡아준다. 이 보호성 기름층은 수온이 높을수록 더 쉽게 용해된다.
겨울에는 피부가 원래 수분 부족 상태에 있는데 이때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피부 오일 보호층을 파괴하여 더욱 건조하고 약하게 만든다. 외부 자극이 조금만 있어도 심한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고 심지어 다양한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외 때를 세게 미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밀어낸 ‘때’는 본질적으로 피부의 가장 바깥쪽 각질층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중요한 방어선이다. 세게 밀면 이 ‘보호벽’이 표면의 기름기와 함께 파괴될 수 있다. 때를 밀면 가려움이 가라앉지만 피부 장벽이 활짝 열려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다.
겨울철 피부 건조를 예방하려면
1. 미지근한 물로 샤와하고 알카리성 비누 사용을 피해야 한다. 류황 성분이 함유된 비누는 일정한 항균 효과가 있지만 로인, 건성 및 민감한 피부의 경우 건조함과 피부 당김을 악화시킬 수 있다.
2. 샤와후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제거하고 세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3. 물기를 제거한 후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에 보습막이 빠르게 형성되여 수분을 단단히 잡아준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울 경우 목욕 빈도를 적절하게 줄이고 목욕 시간을 단축하면 피부에 대한 자극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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