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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의 연변팀, 포기하지 않았더니 극장꼴이 찾아왔다!

-찜통더위 날리기에 충분했던 1대1 원정 무승부

쟝저후축구팬클럽을 중심으로 수백명의 연변축구팬들이 현장을 찾아 홈장을 방불케 했다 .

7월 6일 저녁 7시 30분에 남경시 오대산경기장에서 진행된 2025 화윤음료 중국축구갑급리그 제15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선전하였으나 꼴 결정력 부족으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불어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더한 연변팀은 갑급리그 순위에서 석가장공부팀을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똑같은 승점 24점이였으나 꼴 득실에서 밀리다가 석가장공부팀이 15라운드 경기에서 대련곤성팀에 3대1로 패하면서 우위를 점했던 것이다.

한편 장효봉 감독 체제로 바뀐 남경도시팀은 이날 21번 제우희를 키퍼로, 42번 루페타, 18번 동홍린(주장), 24번 두군붕으로 수비선을 세우고 39번 여몽휘, 7번 곽의, 32번 리광문, 31번 주광문으로 허리를 구축했으며 22번 맹진, 9번 랭걸, 10번 오거부로 공격선을 이룬 3-4-3 공격형 전형으로 나왔다.

이기형 감독이 지휘하는 연변팀은 21번 구가호에게 꼴문을 맡기고 28번 누녜스, 15번 서계조, 3번 왕붕(주장), 16번 허문광으로 수비선을 구성했으며 14번 리룡, 17번 박세호, 5번 도밍구스, 20번 김태연으로 중원을 구성하고 30번 황진비와 10번 포브스로 공격선을 구축한 4-4-2 만능 전형으로 맞섰다.

이번 경기는 7월 5일에 진행된 경기에서 석가장공부팀이 대련곤성팀에 1대3으로 패하면서 연변팀이 빅거나 이기면 4위로 올라가는 동시에 광주표범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도 바라볼 수 있는 관건적인 경기여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쟝저후축구팬클럽을 중심으로 수백명의 연변축구팬들이 현장을 찾아 오대산경기장은 연변팀의 홈장을 방불케 하였다.

경기 초반 두 팀은 느슨한 탐색전으로 상대의 허를 노렸다. 진영을 앞으로 올린 연변팀은 포브스와 황진비를 최전방에 침투시키고 중원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였고 남경도시팀은 수비 작전으로 응하였다.

경기 8분경에 연변팀이 첫 코너킥을 얻었지만 꼴문선 밖으로 나갔고 잇달아 남경도시팀도 코너킥 기회를 가져갔지만 역시 별 위협을 주지 못하였다. 11분경 김태연이 먼거리 슛을 날렸지만 꼴문 밖으로 흘러갔다.

연변팀은 황진비와 김태연을 왼쪽 측면 공격에 동원시키면서 상대의 수비 중심을 오른쪽으로 돌렸다. 경기 15분경 남경도시팀은 쾌속 반격 기회에 먼거리 강슛을 날렸지만 하늘로 날아올랐다. 20분경, 도밍구스의 눈부신 개인기가 빛을 발하며 상대의 반칙을 얻어냈다. 25분경, 연변팀은 한차례 공격 전개로 절호의 기회를 얻었으나 꼴로 련결하지 못하였고 상대의 반격에 왕붕이 전술적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연변팀!”을 웨치는 연변축구팬들의 우렁찬 응원소리가 경기장을 뒤흔든 가운데 도밍구스가 랭걸의 허리를 가격하면서 상대에게 프리킥 기회를 주었으나 구가호가 공을거둬들였다.

41분경, 연변팀이 세번째 코너킥을 얻었지만 상대의 수비벽에 막혀나왔고 련속 2차의 슛도 꼴문을 명중하지 못하였다. 45분경 루페타의 강슛이 코너킥으로 이어졌고 하마트면 연변팀의 꼴망을 흔들 번하였다.

경기 추가 시간이 4분 주어졌고 전반전 경기는 0대0으로 결속되였다.

전반전 경기를 살펴보면 남경도시팀은 7차의 슈팅으로 연변팀의 4차 슈팅을 앞섰고 옐로카드는 연변팀이 한장이였으나 중앙 점유률은 연변팀이 70%로 훨씬 높았다.

후반전 들어 쌍방은 공방 절주를 눈에 띄게 올렸고 동작도 거칠어졌다. 승리에 대한 욕망이 컸기 때문이다.

50분경, 프리킥 기회를 리용하여 남경도시팀의 오거부가 슛을 날렸지만 꼴문대를 스치고 바깥 망을 흔들었다. 53분경, 연변팀도 절호의 기회를 얻었지만 포브스의 헤딩슛이 꼴문 밖을 향했다. 이기형 감독의 아쉬움이 컸다면 축구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짙었다.

진영을 올린 연변팀은 공격 기회를 많이 창출했다. 반면 남경도시팀의 반격 기회도 적지 않았다. 59분경의 쾌속 반격은 매우 위협적이였다.

60분경, 황진비에 대한 동홍린의 반칙에 언성을 높인 연변팀 감독진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61분경, 연변팀은 또 한번 절호의 기회를 얻었으나 헤딩슛은 상대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66분경, 기회가 재차 포브스에게 차례졌지만 그의 강슛은 자대를 댄 듯이 꼴문 밖으로 흘러갔다. 감독은 머리를 감싸안았고 동료 선수들은 머리를 흔들었다.

남경도시팀은 경기 65분까지 5명의 교체 카드를 전부 써버렸지만 연변팀은 72분경에야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체력 소모가 많았던 김태연, 박세호, 허문광을 내리고 천창걸, 리세빈, 왕자호를 올렸다.

86분경, 남경도시팀이 선제꼴을 뽑았다. 한차례 반격 기회에 루페타와 오거부의 배합으로 연변팀의 수비선을 뚫고 구가호의 다리를 맞히면서 꼴망을 갈랐다. 수비와 공격 4:2의 상황에서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준 것이다.

0대1, 경기 균형이 깨지면서 연변팀이 추격하는 상황이 되였다.

후반전에는 7분간의 경기 추가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황진비가 구세주로 나섰다. 92분경, 한차례 반격 기회에 포브스의 헤딩 도움으로 상대 금지구역 안으로 파고든 황진비가 결정타를 가한 것이다.

1대1, 경기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쌍방은 숨막히는 공방전으로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리에 대한 욕망을 불태웠다.

왕붕을 공격한 오거부가 옐로카드를 받는 등 추가 시간은 화약 냄새가 짙었고 쌍방은 모두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경기는 최종 1대1로 마무리되였다.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긴 연변팀은 7월 12일 저녁 6시에 광동광주표범팀을 ‘마귀’홈장에 불러들인다. 올 시즌 제1라운드 경기에서 0대4로 패했던 연변팀은 안방에서 설욕전을 준비한다.

/김태국 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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