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차 따뜻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수분이 충분한 과일을 선호하고 있다. 더운 날씨에 ‘촉촉한’ 과일을 한입 먹으면 정말 달콤하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분이 충분한 과일 하면 멜론(蜜瓜)을 빼놓을 수 없는데 맛도 매우 좋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그야말로 서민적이다!

멜론은 우리가 평소에 참외(甜瓜)라고도 하는 박과(葫芦科) 오이속(黄瓜属) 식물이다. 재배학에서는 두꺼운 껍질의 멜론과 얇은 껍질의 멜론으로 나뉜다. 그중 얇은 껍질의 멜론을 중국 멜론, 동방 멜론, 참외 등으로 부르는데 식감이 아주 좋다.

멜론의 영양성분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풍부한 수분 함량으로 거의 모두가 90% 이상에 달하여 수분 보충에 탁월한 명실상부한 도우미이다! 멜론은 맛이 매우 달아서 많은 사람들이 카로리가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대부분 멜론은 40카로리/100그람을 넘지 않는다. 이는 우리가 평소에 먹는 오렌지, 사과, 포도보다도 낮다.

<중국식품성분표>의 데이터에 따르면 멜론의 카로리는 34카로리/100그람인 반면 쿠쿠미스 멜론(灵蜜瓜)은 4카로리/100그람에 불과하다. 이는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선택이다.

멜론이 단 리유는 멜론의 당성분이 과당, 포도당, 자당으로 구성되여있는데 그중 과당 함량이 비교적 풍부하기 때문이다. 노란 껍질 멜론의 당 총함량은 4.4그람/100그람인데 그중 과당 1.9%, 포도당 1.5%, 자당 1%이다. 과당은 이러한 종류의 당중 단맛이 가장 강하고 차가울수록 단맛이 도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온도가 낮을수록 더 달다.

평소 멜론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같은 멜론이라도 실온에 보관하는 것보다 랭장 보관한 후 먹으면 맛이 더 달콤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건강과학보급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