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오후, 제1회 동남아시아국가련맹(아세안) 회원국, 중화인민공화국과 걸프(海湾)아랍국가협력위원회(걸프협력회의, 海合会) 회원국들은 말레이시아 꾸알라룸뿌르에서 아세안—중국—걸프협력회의 정상회의를 열었다. 말레이시아 총리 안와르는 개막식 축사에서 이는 최초로 열리는 아세안—중국—걸프협력회의 3자 정상회의로서 지역간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을 표징하며 중요한 리정표적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와르는 아세안, 중국과 걸프협력회의의 총인구는 21억명을 초과하고 경제총량은 25조딸라에 접근했으며 협력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역간 발전에서 발휘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극찬하며 중국은 장기간 아세안의 믿음직한 협력동반자로서 상호 련결과 소통, 기술, 무역 등 분야에서의 쌍방의 협력은 지역 번영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이 손잡고 더욱 높은 수준의 협력을 추진하고 다자주의와 포용적 성장, 평화, 안정, 지속가능 발전의 미래를 구축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는 3자 사이의 상호 신뢰의 구현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남방 국가들을 위해 협력상생의 새로운 모범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아세안과 걸프협력회의 국가는 모두 아시아 신흥경제국과 전세계 남방 국가의 중요한 성원이며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기도 하다. 중국은 아세안, 걸프협력회의 국가와 각 분야에서의 실무협력을 확장하고 우세의 상호보완, 호혜상생을 실현하며 다자무역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전세계 남방 국가의 공동리익을 수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 아세안은 모두 전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경제체이다.중국은 세계 2위, 아세안은 세계 5위의 경제대국으로 미국, 중국, 유럽련합, 일본의 뒤를 잇고 있다. 중국과 아세안은 경제무역 련계가 밀접한바 2024년까지 쌍방은 련속 5년간 서로의 최대 무역파트너로서 아세안과의 무역액은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15.9%를 차지한다. 5월 20일, 쌍방은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 3.0버전 협상을 전면적으로 완수하였다고 공동으로 선포했다.
걸프협력회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추장국, 쿠웨이트, 까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이 포함돼있어 경제력도 만만치 않다. 걸프협력회의 국가의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은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하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전세계 수준의 3배에 달한다.
회의는 〈아세안—중국—걸프협력회의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중앙텔레비죤방송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