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면 이미 잠든 사람도 있고 밤새워 핸드폰을 보는 사람도 있다…

밤 10시에 자느냐 11시에 자느냐는 단지 한시간 차이로 보이지만 실제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큰 차이가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두가지 수면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다음과 같은 4가지 차이점이 있다.

◆ 22시에 잠들면 정신상태 더 좋아진다

당신은 아마도 한시간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만으로도 다음날의 에너지와 감정 상태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을 것이다.

2020년 《수면》 잡지에 실린 한 연구는 밤에 잠을 적게 자면 다음날 기분이 나빠지고 더 쉽게 화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22시에 잠들면 멜라토닌 분비에 유리하다

멜라토닌(褪黑素)은 수면을 돕는 역할을 하며 그 분비는 빛의 영향을 받아 주야(昼夜) 리듬성을 가지고 있다. 멜라토닌은 밤 10시경에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다.

22시에 잠드는 것은 멜라토닌이 대량으로 분비되는 시간과 정확히 일치하여 수면 촉진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고 수면 효률을 높일 수 있다.

잠드는 시간을 늦추면 멜라토닌이 이미 일정 기간 대량으로 분비되여 민감한 사람들은 ‘너무 졸리는데 오히려 잠이 오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22시에 잠들면 ‘자오잠’과 더 잘 맞는다

옛사람들은 줄곧 자오잠(子午觉)을 잘 자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즉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잘 자야 한다는 것이다. 자오잠은 밤 11시에 이미 수면 상태에 들어간 것을 의미하며 가능하면 깊은 수면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이는 11시에야 잠자리에 들기 시작한다는 뜻이 아니다.

◆22시에 잠들면 심근경색 위험 가장 낮다

2021년, 서안교통대학부속제1병원이 《심혈관의학 최전선》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평일 밤 10시부터 11시까지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의 심근경색 발병률이 가장 낮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밤 10시부터 11시 사이에 취침한 사람의 심근경색 발병률은 5.1%, 밤 10시 이전에 취침한 사람은 6.9%, 밤 11시부터 12시 사이에 취침한 사람은 7.0%, 밤 12시 이후에 취침한 사람은 9.2%였다.

/환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