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설룡’호 극지 과학탐사 쇄빙선이 상해로 귀항하면서 중국 제41차 남극탐사대가 주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번 탐사대는 국내외 118개 기관에서 파견된 516명으로 구성되였으며 이는 우리 나라가 남극에서 3척의 선박을 리용해 구간별 조사를 진행한 두번째 사례이다.
이번 탐사는 남극 탐사 력사상 여러 개의 ‘첫 성과’를 기록했다. 진령기지에서 탐사팀은 부대시설 및 장비 건설 임무를 중점으로 ‘풍력·태양광·수소·저장’ 다중 에너지 상호 보완 청정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초로 월동(越冬) 조사 임무를 수행했다. 이는 우리 나라 남극 과학탐사가 정식으로 청정에너지 시대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항공 조사를 통해 우리 나라 중산빙설공항(中山冰雪机场)에서 엔더비랜드(恩德比地), 그로브산(格罗夫山), 찰스프린스산(查尔斯王子山) 및 엘리자베스공주지역에 이르는 빙상지역의 기초 데이터 공백을 메웠으며 최초로 엔더비랜드지역과 아만다만에서 한해 동안의 펭긴 서식지 관측 데이터를 확보했다.
탐사팀은 다양한 방법으로 기린빙하호(麒麟冰下湖)의 과학적 시추 지점을 선정하고 남극 내륙지역에서 최초로 주동원(主动源) 지진탐사를 수행하여 우리 나라로 하여금 남극 고정밀 지진 탐지 분야의 공백을 메우게 했다. 또한 최초로 광대역 고분광 마이크로파 복사계 공지(宽带高光谱微波辐射计空地) 련합실험을 수행하여 극지 빙층 융해, 빙하호(冰下湖) 및 빙하 수계(冰下水系)의 발육 진화, 해수면 변화 등의 연구에 핵심 데이터를 제공했다. 주목할 것은 아문센해(阿蒙森海)의 고대 해양과 고대 환경의 진화를 연구하기 위해 탐사팀이 최초로 아문센해에서 긴 기둥 모양의 피스톤 중력 샘플(长柱状活塞重力取样)을 채취하여 8.67메터의 퇴적물 코어를 획득했다는 점이다.
/과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