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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내몽골 바얀눌르 해바라기씨

2024년 9월 19일, 내몽골자치구 바얀눌르시 오원현의 농부가 해바라기씨를 수확하고 있다. /신화넷

내몽골자치구 바얀눌르(巴彦淖尔)시의 해바라기씨가 해외 각지로 널리 뻗어나가고 있다.

바얀눌르에서 해바라기씨 농사를 짓는 57세 왕비. 왕비는 현지에서 재배한 해바라기씨를 한국, 애급, 독일 등 시장에서 글로벌 상품으로 탈바꿈시킨 열정 덕분에 ‘해바라기씨의 왕’으로 불린다.

시중에 판매되는 해바라기씨 대부분은 중국 최대 식용 해바라기 생산기지인 바얀눌르의 염류 알카리토양에서 생산된다. 이곳은 2024년에만 94만톤 이상의 해바라기씨를 생산해 40여개 국가(지역)에 수출했다.

왕비는 급부상하는 해바라기산업에 뛰여들어 기업가로 성공한 현지 농부중 한명이다.

왕비는 1987년 해바라기씨를 국내에서 거래하기 시작해 2012년 국제시장에 진출했다. 2024년, 왕비가 운영하는 민태농업무역회사는 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그중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 염류 알카리토양, 해바라기 재배에 안성맞춤

바얀눌르에는 한때 밀, 옥수수 등 전통 작물 재배에 적합하지 않은 염류 알카리토양이 약 32만헥타르에 달했다. 그러다 지난 1970년대 해바라기 재배가 도입되면서 상주인구 150만명에 달하는 이 도시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바얀눌르시 부시장 장영홍은 뚜렷한 계절, 충분한 일조량, 광활한 평야, 풍부한 수자원을 특징으로 하는 바얀눌르의 환경이 북미 해바라기 원산지와 상당히 류사한 덕분에 생명력이 강한 해바라기를 재배하는 데 리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0년대에 왕비는 그의 가족이 소유한 염류 알카리토양에 해바라기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그는 “해바라기는 염분과 알카리, 가뭄에 강해 재배하기 쉽다.”고 말했다.

2024년, 바얀눌르는 해바라기 재배 면적이 약 29만 3,333헥타르까지 확장됐다. 이는 전국 해바라기 재배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이곳의 해바라기산업은 종자 판매, 재배, 가공, 수출, 전자상거래 물류는 물론 관광까지 아우르는 가치사슬로 확대되고 있다.

세계시장 정보에 따르면 2023년 해바라기씨 시장 규모는 323억딸라에 달했다. 2024년부터 2032년까지는 년 평균 약 9.4%의 증가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얀눌르의 해바라기산업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현지 농업과학자들은 SH361, SH363 등 우량 품종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더불어 오래동안 세계적으로 해바라기 생산에 차질을 준 기생식물 열당과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 해바라기씨, 바얀눌르 농산물 수출의 대들보

지난 음력설을 앞두고 바얀눌르 소재의 공장들은 분주한 풍경을 연출했다. 웅웅거리는 기계소리로 가득찬 공장에서 일군들은 빠른 손놀림으로 수출용 해바라기씨를 분류했다.

바얀눌르 용대상업무역회사 사장 조뢰는 “련휴전에 해외 주문건을 모두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해바라기씨 수출량은 3만 5,000톤으로 해외 수요가 상당했다.”고 부연했다.

바얀눌르의 경우 현지 강점을 활용해 120개의 해바라기 가공 선도 기업을 구축했다. 시장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음력설 련휴에 해바라기씨를 즐겨 먹는다. 외국인들도 이러한 식습관을 공유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련휴가 우리에겐 수출 성수기이다.” 왕비는 련휴 경제가 소비를 강하게 자극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얀눌르의 해바라기씨 등 제품은 중동, 동남아, 유럽 등 40여 개 국가(지역)에 수출된다. 수출액은 년간 42억원으로 바얀눌르 전체 농산물 수출의 64%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에는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다. 지난 2년간 바얀눌르는 해외 창고 구축을 위한 선도 기업 육성, 다국전자상거래 발전, 통관 절차 간소화 등 수출 촉진을 위해 혁신 전략을 시행해왔다.

2024년, 왕비는 상황에 맞춰 운송 방식을 변경했으며 중국―유럽 화물렬차를 통해 해바라기씨를 유럽으로 수출해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그는 “올해 목표는 에스빠냐 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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