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2월 7일 저녁, 빠리 노뜨르담 재개방식이 프랑스 빠리에서 진행되였다.
프랑스의 유명한 랜드마크인 노뜨르담은 2019년 4월 15일 한차례의 화재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5년간의 복원 끝에 마침내 참신한 모습으로 센강가에 다시 우뚝 서게 되였다.
‘복원’후의 노뜨르담 대성당은 어떤 모습일가?
복원후의 하이라이트들
우뚝 솟은 첨탑과 날개를 치는 수탉
높이가 약 96메터인 첨탑은 화재로 붕괴된 후 다시 재건되였다. 새 첨탑은 19세기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부각했고 금빛 수탉 풍향계는 해빛 아래에서 밝게 빛난다.
첨탑의 꼭대기에 있는 금으로 도금된 수탉은 불꽃 모양의 날개를 달고 있어 열반의 ‘봉황’을 방불케 한다. 그 내부에는 복원에 참가한 2,000명 참가자들의 이름이 적힌 양가죽 두루마리가 들어있는데 이는 그들의 공헌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불바다에서 다시 살아난 ‘삼림’
노뜨르담의 나무 지붕은 약 1,300개의 목조 틀로 구성되여 ‘삼림’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화재가 발생한 후 복원자들은 프랑스에서 수천그루의 참나무를 찾아 수작업으로 새로운 ‘삼림’을 만들었다.
새 지붕은 력사적인 모습을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분수 장치와 격리층을 추가하여 화재 방지 성능을 향상시켰다.
아치형 천장 다시 장엄한 모습으로
노뜨르담 지붕은 2019년의 화재로 3분의 2가 파괴되였다. 지붕이 붕괴되고 천장은 심각하게 손상을 입었다. 복구팀은 기존의 석재를 교체하거나 보수함과 동시에 3D 스캐닝 및 디지털 모델링을 통해 모든 석재가 정확하게 맞물리도록 확보했다.
본당 내부, 어둠 밀어내고 새 생명 꽃피워
5년전, 세찬 불길 속에서 노뜨르담의 본당은 어둠에 가려졌다. 하지만 지금은 먼지와 연기 그을음이 완전히 제거되고 4만 2,000평방메터의 석재가 새롭게 단장되였다.
불빛 속에서 석회암은 수백년전의 원 모습을 다시 드러내고 벽, 기둥, 불수강 채색 유리는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조각 예술품 새롭게 변신
5년전의 화재로 중세기의 지붕 트러스(桁架)가 소실되였고 납으로 만든 지붕이 녹아내렸으며 큰 파이프 오르간은 독성 먼지로 뒤덮였다. 여러차례 해체, 정리, 조정을 거쳐 8,000개의 음관이 다시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였다.
전통기술 + 현대기술
건물의 위풍 재현에 일조
지난 5년간 2,000여명 장인과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약 7억유로를 들여 전통적인 기술과 현대적인 기술로 노뜨르담을 ‘복원’했다.
디지털화를 통한 복원
사실 노뜨르담은 원 모습대로 완전히 복원될 수는 없지만 디지털화를 통해 영원히 보존될 수 있다.
2015년 예술사학자 앤드류 탈론은 레이자 스캔을 사용하여 노뜨르담의 10억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기록하여 상세한 디지털 서류를 만들었다.
또한 현대적인 3D 인쇄기술이 조각 세부사항의 재조각과 손상된 유물의 복원에 널리 사용되였다.
전통 기예와 현대화 개조가 공존
첨탑과 지붕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복원팀은 19세기 원 디자인 도면을 엄격하게 따르고 전통적인 기술을 모방하여 모든 세부사항을 정확하게 복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노뜨르담의 복원은 력사의 재현에만 그치지 않고 현대화적인 개조도 병행했다.
국제적 지원 및 다학과 협력
노뜨르담의 복원은 전세계 나라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 150개 국가의 34만명 인사들이 8억 4,600만유로를 모금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건축가, 엔지니어, 력사학가, 예술가, 복원 전문가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복원사업의 전면성과 과학성을 보장했다.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노뜨르담을 방문하고 복원팀은 ‘불가능한’ 임무를 완성했다고 찬상했다.
주목할 것은 우리 나라는 노뜨르담 복원과 관련해 프랑스와 정부간 합의를 체결한 최초의 국가이다. 2019년 11월 6일, 중국과 프랑스는 북경에서 협의서를 체결하고 빠리의 노뜨르담 대성당 복구와 관련해 협력을 진행했다. 올해 5월, 중국과 프랑스는 빠리의 노뜨르담과 진시황 제릉의 목질 유물과 토유적 보호 연구를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예약 참관 지침
12월 8일부터 빠리 노뜨르담은 다시 대중들에게 개방되였다. 전세계 관객들은 100년의 세월을 뛰여넘어 다시 현장에서 이 보물을 감상할 수 있게 되였다.
/중국조선어방송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