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해남도 국제영화제 페막식 및 시상식이 지난 10일 저녁 삼아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총 117개 나라와 지역의 4,330부의 영화가 이번 영화제 ‘황금코코넛상’ 장편영화와 다큐멘터리영화, 단편영화 등 세개 경쟁부문에 출품해 최우수영화상과 심사위원회 대상, 감독상 등 10개 상을 겨뤘다.
최종 그루지야 영화 《신의 전화》가 ‘황금코코넛상’ 대상, 쎄르비아 영화 《78일》이 심사위원회 대상, 레티시아 도슈 프랑스 배우 겸 감독이 영화 《법정에 선 개》로 감독상, 앨버터 멜마 배우가 뻬루, 칠레 합작 영화 《스로우 락스 앤드 클라우즈》로 남우주연상, 프레티 파니 그레히 배우가 인도, 프랑스, 미국, 노르웨이 합작 영화 《걸스 월 비 걸스》로 녀우주연상을 받았다.
그외 동자건이 메가폰을 잡고 류호연, 동자건이 주연한 중국 영화 《나의 친구 안드레이》가 중화권기여상과 시각효과상을 받고 아르헨띠나, 칠레, 프랑스 합작 영화 《흔들리는 그림자》가 다큐멘터리상; 필리핀, 미국, 싱가포르 합작 단편 《복스 휴매나》가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제6회 해남도 국제영화제 ‘황금코코넛상’ 심사위원장인 뤽 베송 프랑스 감독은 “이번 황금코코넛상 후보에 오른 영화들은 모두 훌륭했다.”며 “가장 중요한 시상 기준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정감으로 관객들을 작품의 감정 세계에 빠지도록 한 것”이였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가 보여주고저 하는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배우의 완벽한 소화, 감독의 임펙트한 영화 표현력 역시 심사위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들이였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처음으로 ‘푸른 코코넛 프로젝트’ 벤처 자본 캠프를 개최하여 청년 감독의 단편 촬영을 지원하고 입선 후보를 위한 자금 지원, 촬영장면 무료 체험, 전 과정 후반작업, 베테랑 영화인의 전문지도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이번 영화제 기간 5부의 우수한 중국 영화 및 드라마가 영화, 드라마 해외 진출 계약을 체결해 해남도 국제영화제의 첫 국제 저작권 거래 사례가 되였다.
이번 영화제는 황금코코넛 포럼, 영화 대사 모임, 에스빠냐 영화 주간, 아세안 부문 상영 등 이색적인 행사도 개최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 야외 상영 활동은 판도를 확대하여 해남성의 4개 시, 현의 해안과 모래사장, 수영장, 산 정상, 록지, 도시 숲 등 다양한 장소를 활용해 영화와 자연환경을 완벽하게 융합시킴으로써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제공했다.
/국제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