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중국 창건 75주년을 경축하고 길림시 여러 민족 대중들의 정신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며 경사스럽고 화목한 명절문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기 위하여 길림성문화관광청과 길림시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길림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길림시민족사무위원회 주관,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조직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고 중화민족 단결 한가족’ 계렬 행사 및 길림시조선족무형문화재전시주제일 행사가 6월 10일 길림시 인민광장에서 성대하게 개막되였다.
매년 단오절에 즈음하여 개최되는 길림시 조선족 단오절 행사는 수십년 동안 이어져오며 길림시 조선족들의 년중 최대 명절 행사로 자리매김하였다. 6월10일 이른아침부터 길림시조선족무형문화재 주행사장인 인민광장은 명절의 분위기로 흥성거렸다.
이번 길림시조선족무형문화재행사는 조선족 무형문화재 특별공연, 길림시 조선족 어린이 작품 전시, 국가급 무형문화재 종목— 윷놀이 시합, 조선족 문화풍토 전시, 조선족 상품, 식품 전시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이날 길림시 조선족 전통식품 전시 코너에서는 길림시 조선족 미식거리 대표간판으로 알려진 ‘시골집식당’이 현장 찰떡 치기, 김치 만들기, 천인비빔밥 만들기로 인기를 모았다.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학생 작품 전시 코너는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정민 관장은 이번 길림시조선족무형문화재행사 무대에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길림시 여러 조선족 협회와 단체들에서 준비해온 다채로운 종목들이 등장해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특히 료녕성 철령시문화관과 안도현문화관을 초청, 각기 무형문화재 탈춤과 무형문화재 학춤을 길림시 대중들에게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행사에 등장한 길림시 조선족들의 오랜 전통으로 자리잡은 국가급 무형문화재 윷놀이 시합에는 길림시 조선족 기관, 단체의 선수들로 무어진 32개 윷놀이팀이 참가하여 치렬한 승부를 겨루었다.
오후 3시 반, 단오절 길림시조선족 무형문화재행사는 모든 절차를 원만히 마무리하고 페막을 선포했다.
/문창호특약기자, 차영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