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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문화고적

중국 제1 아치형 돌다리 ‘조주교’

하늘에서 내려다본 조주교

조주교 돌 란간에 조각된 생생한 도안들

조주교(赵州桥)는 하북성 석가장시 조현의 하천 효하(洨河)에 위치한 다리로 수나라 때에 건설되여 1,400년이 넘는 력사를 자랑하고 있다. 다리는 1961년에 제1차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였다.

조주교의 전체 길이는 64.4메터로 건설후 줄곧 주요 교통로로 사용되여 오다가 1984년에 조주교공원이 들어서면서 사용을 중단했다.

“조주교가 천년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던 리유는 합리적인 설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현박물관 관장 리곤홍은 “다리의 가장 큰 위험은 특대홍수다. 하지만 1963년과 1996년에 조주교 린근 하천들에 큰 홍수가 졌을 때에도 조주교는 여전히 무사했다. ‘오픈 아치형’ 설계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량측에 각각 두개의 아치, 총 네개의 아치를 설계했는데 작은 아치는 재료 절약은 물론 다리의 무게도 줄여 홍수가 다리에 가하는 충격을 완화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조주교에는 28개의 아치 통로가 있다. 매 통로는 독립적으로 설계되여 그중의 하나가 훼손되더라도 다른 통로와 다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따로 보수 또한 가능하다. 조주교가 1,400여년 무너지지 않은 원인에는 이러한 설계 방식이 크게 작용했는바 고대 중국인의 슬기와 지혜 그리고 혁신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조주교는 높은 과학적 가치와 중요한 력사적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조형예술과 조각예술 분야에서도 가치가 크다. 리관장은 “룡조각은 조주교의 정수로 꼽히는데 58마리가 다리 곳곳에 새겨져있어 기세등등한 룡들을 만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주교는 유구한 력사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국내외적으로 유명하다. 1991년 조주교는 미국 토목엔지니어학회(ASCE)로부터 ‘국제 토목공정 력사 고적’으로 선정되였다.

2023년 11월, 조주교가 대중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였다. 현재 다리 아래로는 하천이 유유히 흐르고 우로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조주교에는 천년 력사가 응집되여 오늘날의 번영을 증명하고 있다.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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