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은 우리가 매일 접촉하는 물품으로 자칫하면 진드기와 세균을 번식하는 ‘온상’이 될 수 있다. 당신은 얼마 동안 이불을 해빛에 말리지 않았는가?
진드기로 인한 직접적인 건강 위험은 알레르기이다. 살아있는 진드기뿐만 아니라 진드기의 사체와 분비물도 알레르겐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 진드기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1차 병원체이다. 진드기대변은 단백질을 생성하는데 사람은 이로 인해 눈이 붉어지고 가려움증, 코물 및 감기와 류사한 기타 알레르기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알레르기천식을 초래할 수 있다.
안면염증: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땀 배출이 증가하는데 진드기는 사람의 땀, 분비물, 떨어진 비듬을 먹는다. 진드기의 번식 속도가 빨라지면 안면피부염의 발병률도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주의: 이불을 장기간 해빛에 말리지 않으면 습기와 곰팽이가 생길 수 있다.
이불을 자주 말리면 좋은 점
▩ 살균 효과
태양의 자외선은 살균 효과가 있는바 세균, 바이러스 등 미생물의 DNA 구조를 파괴하고 활성을 잃게 만든다.
이불을 여름 해빛에 말리면 이불에 번식하는 각종 미생물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불 내부의 수분 증발을 촉진하고 이불의 습도를 낮추어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을 줄인다.
▩ 진드기 제거
주변 온도와 상대적 습도는 진드기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다. 진드기는 고온과 탈수에 취약하다.
▩ 보온성 회복
이불은 해빛에 말릴수록 따뜻해지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불은 같은 무게의 경우 두께가 두꺼울수록, 푹신푹신할수록 더 따뜻하다. 이불이 푹신할수록 공기를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털이불, 중공이불(中空被) 등이 가볍고 따뜻한 것은 바로 이와 같은 도리이다.
따라서 이불을 해빛에 말리거나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리면 이불 속의 섬유질이 건조하고 푹신푹신해져서 자연스럽게 보온성이 회복된다.
/중앙텔레비죤방송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