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 미나리가 있다면 서양에는 ‘셀러리’(芹菜)가 있다. 오래전부터 서양에서 약용으로 먹어온 셀러리는 오늘날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식단에 오르고 있다.
약용으로 사용되여온 만큼 셀러리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이 여러 종류로 포함되여있으며 칼리움도 풍부하고 수분과 섬유질도 다량 함유되여있다.
셀러리는 줄기는 물론 잎도 식용 가능해 버릴 것 없는 완전 채소로도 즐길 수 있다. 셀러리의 각종 효능과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 포만감에 비해 카로리 낮아
셀러리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였다. 지중해가 원산지이며 잎을 엮어 고대 올림픽 승리의 왕관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후 1600년대에 접어들며 셀러리는 식단에도 널리 활용되기 시작했다.
1800년대에는 화란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셀러리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전역에 퍼지게 되였다.
셀러리를 한입 베여 입에 물면 독특한 향이 물씬 풍겨져 나온다. 셀러리의 독특한 향은 프탈라이드라는 성분 때문이다.
프탈라이드는 식욕을 증진시키고 혈관벽을 부드럽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또한 정신을 안정시켜 두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러리는 비타민이 종류별로 포함되여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는 물론 비타민 B1, B2, C, 엽산 모두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좋다.
셀러리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는 바로 포만감에 비해 카로리가 월등히 낮다는 점이다. 셀러리는 100그람당 12카로리로 열량이 매우 낮다.
▩ 식품 궁합은 ‘무지방’ 요구르트
셀러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품 궁합이 바로 마요네즈(蛋黄酱)이다. 아삭한 셀러리와 부드럽고 고소한 마요네즈가 어우러져 좋은 식감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다이어트중인 경우 고열량의 마요네즈를 셀러리와 함께 먹는 것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이때 마요네즈 대신 무지방 요구르트를 활용하면 카로리와 맛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셀러리의 아삭한 식감은 전통적인 음식 장아찌로 만들어졌을 때도 빛을 발한다.
셀러리 밑둥을 자른 후 한입 크기로 썰어 끓인 간장식초물을 부어 담그면 동서양의 조화가 어우러진 장아찌가 완성된다.
셀러리의 풍부한 영양소 손실을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조리법은 김을 리용해 찌는 방법이 추천된다. 싱싱함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밀페된 용기에 넣어 랭장고에 5일 정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