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네티즌은 “항상 잠이 부족하다. 평일에는 8시간, 주말에는 12시간이나 잠을 자도 부족하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러면서 “비타민D가 부족해 그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병원에 가 검사했더니 25-하이드록시 비타민D[25(OH)D]의 측정 결과가 5.52ng/mL(정상 수치는 20ng/mL 이상)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 항상 잠이 부족한 것은 비타민D가 부족해서일가?
자꾸 잠이 부족한 사람들의 경우, ‘비회복성 수면’일 가능성이 크다.
1987년에 미국정신의학협회는 최초로 ‘비회복성 수면’을 불면증의 증상에 포함시켰는데 설사 수면 지속 시간이 정상으로 보이더라도 불안한 수면, 가벼운 수면 혹은 수면질이 나쁜 것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비회복성 수면의 원인은 정서장애와 같은 심리적 요인, 알콜, 담배 및 카페인 섭취를 포함한 생활습관 요인, 수면위생 불량습관과 관련된 기타 행동 등으로 매우 복잡하다. 그러나 비타민D 결핍이 ‘수면 부족’의 주요 원인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
기타 류형의 불면증 연구에서는 확실히 비타민D 결핍이 불면증 및 수면의 질과 관련이 있음을 일부 발견했다. 례를 들면 연구 결과 만성 불면증 환자의 혈청 비타민D 수치는 건강한 사람보다 현저히 낮았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2022년 한 연구에서는 비타민D 보충이 수면질에 주는 영향을 분석했다. 총 19건의 연구가 포함되였는데 그중 13가지 무작위 대조 연구가 있었다. 결과 위약군체에 비해 비타민D 보충과 수면지수 하락은 일정한 관련이 존재하지만 증거 등급은 중등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타민D 보충과 수면장애의 영향은 결과가 부동하다. 연구자들은 비타민D 보충이 수면에 주는 영향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체적으로 볼 때 비타민D 부족은수면장애와 일정한 관련이 있지만 그렇다고 비타민D 보충이 수면장애 예방과 치료에 직접적인 작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과학보급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