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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 중한 청년들 게임·체험으로 우정 다져

주동 길림신문 2026-04-21 22:39:03

-량국 대학생 34명 참가, 남호공원서 문화교류

장춘시한국류학생회가 주최한 ‘중한 청년 문화교류 행사’가 지난 18일 장춘 남호공원에서 열렸다. 길림대학, 동북사범대학, 장춘리공대학, 길림재경대학 등 장춘 지역 대학의 한국 류학생과 중국 학생 등 34명이 참가해 문화를 나누고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중한 청년 문화교류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시간대별로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구성해 처음 만나는 참가자들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먼저 진행된 ‘포스트잇 게임’(便利贴破冰游戏)은 낯선 이들 사이에서도 쉽게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이어진 ‘신발 멀리 던지기’에서는 참가자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수자 맞추기 자리 이동’ 활동으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이날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게임은 단연 ‘단체줄넘기’였다. 6명씩 팀을 이뤄 가장 많은 회수를 기록한 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활동에서 각 팀의 량국 청년들은 함성과 격려로 하나가 됐고 성공할 때마다 환호가 터져 나왔다.

‘맞다 틀리다’ 퀴즈 게임에서는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북경이다. 이 말이 맞을가요? 틀릴가요?” 와 같은 문제를 통해 서로의 나라에 대한 리해를 넓히는 시간도 가졌다.

장춘리공대학 조선어학과 중국 학생 장함치(张晗驰) · 동의(童意)씨는 “한국 친구들과 어울리며 한국의 전통 문화와 놀이를 경험할 수 있었고 우리도 중국의 전통 문화와 놀이를 소개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교류는 언어 공부에 그치지 않고 량국 청년이 진정으로 소통하는 문화의 장이 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북사범대학에서 어학연수중인 한국 류학생 박서지·김나현 씨는 “중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좋았고 다양한 게임을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마라탕, 꿔바러우(탕수육) 같은 우리가 즐겨먹는 중국 음식도 함께 이야기하며 더 친해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장춘시한국류학생회 강동훈 회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중한 청년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량국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청년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서로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류 활동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중한 수교 이후 량국 청년 교류는 민간 외교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행사처럼 대학가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문화교류 활동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쌓는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처럼 량국 청년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만들어가는 우정이야말로 미래 량국 관계의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다.

/최화, 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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