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34 문화관광대통로에 중국황금박물관이 선다
정현관 길림신문 2026-03-30 16:45:24장백산 서쪽기슭, 화전시 쟈피거우진은 206년에 이르는 채금 력사를 갖고 있다.
중국황금박물관의 준공이 림박함에 따라 이곳의 백년 금맥이 문화관광산업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될 전망이다.
올여름 관람, 연학, 레저를 일체화한 황금 주제 종합문화관광단지가 G334 문화관광대통로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로써 오래동안 봉인되였던 력사가 깊은 산속에서 벗어나 세상과 만나게 된다.
쟈피거우진 중국황금박물관 건설현장에 들어서면 대형 기중기가 긴 팔을 펼쳐 분주히 작업하고 용접 불꽃이 금빛마냥 사방으로 튀여오른다. 120여명의 건설자들이 현장에서 질서 있게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박물관은 ‘산하의 단련은 금석도 연다(山河淬炼、金石为开)’를 핵심 리념으로 삼았다. 산세를 따라 층층이 들어선 건축물 하부는 광석이 대지에 뿌리내린 형상을, 상부는 금빛 공중통로가 선별공장과 련결된 구조를 띠는데 거친 돌이 황금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건축 언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G334 문화관광대통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할 중국황금박물관은 백년의 광업 축적, 홍색국가기억(红色家国记忆), 현대 문화관광 체험을 하나로 융합했다. 전시관 내부는 ‘금의 혼’을 주제로 2,327점(세트)의 귀중한 유물과 660장의 력사 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곳은 지하에 위치한 력사전시구역이다. 페광 갱도를 정비해 조성한 이곳에는 길이 680메터의 소형 렬차 관람 로선이 마련되여있고 문화전시장랑과 영상음악관을 련결한다. 관람객은 소형 렬차에 탑승해 채굴, 선별, 정련의 전 과정을 몰입형으로 체험하며 광석이 순도 99.99%의 황금으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쟈피거우의 황금 전설은 이미 당나라, 송나라 시기 문헌에도 기록되여있다. 1820년, 인삼을 캐던 사람들이 위사하(苇沙河)에서 ‘별처럼 흩어진 금’을 발견하면서 황금왕국의 막이 열렸다. 전성기에는 하루 500여냥, 년간 약 20만냥의 황금을 생산했으며 300냥에 달하는 천연 금덩이는 당시 ‘날마다 막대한 수익’을 올리던 번영을 증명한다.
200여년 동안 쟈피거우는 국가를 위해 8,000명 이상의 광업 인재를 배출했다. 현재 이곳은 국가공업유산 및 중앙기업공업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였으며 로우구고채광구역(老牛沟古采区)과 일제시기 광석선별공장 유적 등은 황금 문화 전승의 중요한 담체로 남아있다.
이도구광산은 아시아에서도 유명한 심부광산(深井矿山)이다. 모니터 화면을 통해 종업원들이 지하에서 작업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부광장 왕활은 화면을 가리키며 과거를 회상했다. “1952년, 우리의 종업원 나보월은 습식천공기술(湿式凿岩技术)을 개발해 규페증을 근본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수많은 광부들의 건강을 지켜냈다.” 이 기술은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여 광산 안전 작업의 표준이 되였다.
왕활의 가족은 2대째 광산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는 채굴 기술의 세차례 중대한 변화를 직접 목격했다. 초기의 단계식 붕락법(崩落法)은 준비 기간이 길고 자원 손실률이 높았다. 이후 도입된 충전채광법은 얇은 광맥을 정밀하게 채굴할 수 있었지만 인력 투입이 컸다. 현재 전면 도입된 거품충전법은 세멘트와 발포제를 혼합해 충전재를 형성함으로써 기존의 인력페석충전을 대체하고 있다. “인력과 자재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안전성을 높여 자원 리용과 안전생산을 동시에 향상시켰다.”고 왕활은 말했다.
중국황금박물관은 단순한 력사 전시 공간을 넘어 G334 문화관광대통로를 잇는 ‘황금맥락’이기도 하다.
화전시산업발전유한회사 탕준죽은 “현재 함께 건설중인 보희대관광지는 ‘개두금 발견을 축하하며 연극을 공연하던 민속’을 재현하고 황금 전시판매, 특색호텔, 음악광장, 민속체험을 결합해 황금 문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황금박물관 및 부대시설 건설은 전략적 안목과 발전 지혜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상은 문화관광의 핵심 위치에 자리해 3시간내 장춘과 장백산에 도달할 수 있고 1시간이면 장백산 관광 순환선에 접속할 수 있다. 또한 백산호, 동북항일련군밀영 등 관광지를 련결해 ‘황금문화+산업체험+생태관광+홍색교양’을 융합하는 종합 관광 로선을 구축한다. 관광객은 한번의 려정으로 력사 탐방, 생태 감상, 선렬 추모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광업 중심지에서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지하 금맥에서 지상 문화관광 성장 동력으로, 쟈피거우는 중국황금박물관을 축으로 산업 유산을 되살리고 홍색력사를 계승해나가고 있다.
/중국길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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