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조선족의 목소리 하나로 모으다
김영화 길림신문 2026-02-02 15:47:04중국동포단체 협의회는 지난 1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상생과 협력, 희망찬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국동포단체협의회 출범식 참가자 단체 사진
약 80만 명에 달하는 재한 조선족의 목소리를 대표하기 위해 처음으로 중국동포단체협의회가 공식적으로 결성된 것이다.이날 출범식에는 재한 조선족을 대표하는 7개 단체장과 함께 협력 기관,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중국동포한마음연합회총회(총회장 김세광), 중국동포연합중앙회(회장 김미정), 재한동포총연합회(이사장 이선), 전국동포총연합회(회장 김호림), 온정나눔협회(회장 조광호), CK여성위원회(회장 유민희), 건대양꼬치거리상인회(회장 조성범)등 총7개 단체로 구성되였다.
중국동포단체협의회의 김세광 초대 의장은 취임사에서 "오늘 우리는 상생과 협력, 희망찬 미래라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중국동포단체협의회의 출범이라는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중국동포단체협의회는 출범을 계기로 재한 조선족 사회의 분산된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재한 조선족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 단체 간 연대 강화 및 상시 협의 운영, 차세대·여성·소상공인 지원 확대, 사회통합 및 인식 개선 활동,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협의회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재한 조선족 여러분이 한국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존중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김경협 동포청 청장은 축사를 통해 재한 조선족을 대한민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반자로 평가하며, 재한 조선족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사회 통합을 지원하는 재한 조선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협의체의 출범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포청과 법무부의 관련 부서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도록 국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재한 조선족 사회가 한국 사회에 기여한 긍정적인 역할이 충분히 알려지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오해를 풀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있어 협의체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출범식 후에는 동포청과 법무부가 주관하는 간담회가 열려 재한 조선족 정책의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체류 안정, 정착 지원, 권익 보호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중국동포단체협의회는 향후 조선족 사회의 정책 요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정부·국회·지자체와의 공식 협력 채널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재한 조선족 사회가 단일 협의체를 통해 어떤 실질적 변화와 사회적 신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길림신문 해외판 이호국 기자
[본 문장은 길림신문 해외판 발표이기에 한국어 문법을 그대로 두었음을 알려드립니다.]
编辑: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