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신문 > 문화문학


바이족 날염, 손 끝에서 피여난 천년의 문화유산

주동 신화넷 2025-12-04 10:09:25

주성촌(周城村)은 운남성 대리바이족자치주 대리시 희주(喜洲)진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얼하이(洱海)를 마주하고 서쪽으로는 창산(苍山)을 기대고 있다. 운남성에서 가장 큰 바이족 자연마을이자 유명한 ‘바이족 날염(扎染)의 고향’으로 현재 마을 전체에 날염 관련 업체가 200여개, 종사자 수는 4,000여명에 달한다. 대리지역의 전통 수공 염색공예인 바이족 날염은 지금까지 천여년의 력사를 지니고 있다.

운남성 대리바이족자치주 대리시 희주(喜洲)진 주성촌(周城村)의 한 풍경

 바이족 날염 기예 전승인 단은매(좌)와 수공예자 단리란이 주성촌에서 묶음 작업(扎花)을 하고 있다.

주성촌에서 날염 체험을 하고있는 장면

바이족 날염(扎染)은 판란근(板蓝根)을 주요 염료로 사용하며 그 공정에는 도안 그리기, 형판 제작하기, 인쇄하기, 묶음 작업(扎花), 염색하기, 헹구기, 묶은 실 풀기, 건조하기 등이 포함된다. 이중 ‘묶음 작업’ 과  ‘담금염색’(浸染)이 핵심 단계로 장인들은 바늘과 실로 천에 다양한 문양을 묶은 후 식물 염료로 푸른 바탕에 흰 꽃무늬와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형태들을 물들인다. 2006년, 바이족 날염은 제1차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명부에 등재되였다.

/신화넷


编辑:안상근